[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미국 대사관 예루살렘 이전…‘제3 오일쇼크’ 도화선 되나?

입력 2018-05-1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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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에 이란의 핵 협정 파기를 선언한데 이어 우리 시간으로 어제 밤 10시에 미국 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이전했는데요. 잘 아시다시피 예루살렘은 종교적인 특수성을 감안해 UN과 국제법에서 어느 국가에도 속하지 않는 지역으로 선포하고 지금까지 관련국들이 잘 지켜왔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갈수록 꼬여가는 중동 사태를 더 어렵게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이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마침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이란의 핵 협정 파기를 선언한데 이어 미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했는데요, 그 내용부터 말씀해 주시지요.

    -출범 이후 잘못된 중동 정세 정상화 선언

    -작년 6월, 사우디 방문 후 중동정세 변화

    -작년 12월 미 대사관, 텔아비브->예루살렘

    -지난주, 이란의 핵 협정 파기->경제 제재

    -우리 시간 어제 밤 10시, ‘예루살렘 선언’ 실현

    출범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정세에 대해 파격적인 조치를 잇달아 추진해 오고 있는데요. 특별한 배경이라도 있습니까?

    -트럼프, 대선과정부터 오바마 지우기 주력

    -탄핵설 방어, 유대인 끌어안기 우회 조치

    -11월 중간선거 겨냥 트럼프 지지층 공고화

    -국제원유시장에서 미국의 지배력 강화 포석

    -신냉전 시대 우려, 러시아와 푸틴 방어 목적

    경제공부하고 가지요. 이번에 미국 대사관을 이전한 예루살렘은 어떤 지역인지 말씀해 주시지요.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의 공동 성지

    -UN과 국제법, 47년 11월 이후 중립지역

    -관계국, 지금까지 UN과 국제법 잘 지켜

    -‘예루살렘 선언’ 후 관계국 분열 조짐 지속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각각 수도 주장

    -미국 대사관 이전, 중동 정세 더 꼬일 듯

    방금 중동 정세가 더 꼬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씀하셨는데요. 미국 대사관 이전으로 중동 정세는 어떻게 전개될 것으로 보십니까?

    -미국 대사관 이전, 친 이스라엘 정책 강화

    -사우디 벨트 공고, 사우디->이스라엘->미국

    -팔레스타인, ‘분노의 날’ 지정 중동 전운 돌아

    -초승달 벨트, 이란->이라크->시리아->러시아

    -사우디 벨트와 초승달 벨트 간 대립구조 형성

    잇따른 트럼프발 중동 리스크 때문에 국제유가 움직임도 심상치 않습니까? 벌써부터 유가가 100달러 오를 것이라는 시각도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올해 국제원유시장, 4대 요인에 의해 지배

    -수요, 감산 이행, 중동 정세, 마두라 사태

    -WTI 배럴당 70달러대 진입, 추가 상승 주목

    -복잡한 중동 정세로 100달러 진입 예상 나와

    -유가 상승, ‘저물가-저금리’ 10년 시대 마무리

    국제유가가 더 상승할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져 Fed가 금리를 더 빨리 올릴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 문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Fed 금리인상 경로, ‘go stop’과 3·3·3전략

    -인플레 압력, 출구전략 속도 더 빨라질 듯

    -3월 Fed 회의부터 매파위원, 3번->4번 상향

    -Fed의 금리인상, 2년물 국채금리 동반 상승

    -중동 정세, 인플레이션 압력 더 높이는 요인

    중동 정세가 복잡하게 전개됨에 따라 신흥국 통화가치가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는데요. 그 움직임부터 말씀해 주시지요.

    -중동정세->유가상승->금리인상->달러 강세

    -아르헨티나 페소화와 터키 리라화 8% 폭락

    -러시아 루블화와 브라질 헤알화 7%대 급락

    -3차 긴축 발작, 신흥국 통화위기 우려 확산

    -신흥국, 금리인상으로 자금이탈 방지 초점

    신흥국이 테이퍼 텐트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외화사정이 중요하지 않습니까? 이번처럼 신흥국이 금리인상으로 대응할 경우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닙니까?

    -신흥국, 통화위기 방어 최선책 외화보유

    -적정외환보유는 IMF, 기도티 캡티윤 방식

    -금융위기 이후 캡티윤 방식, 보편적 잣대

    -3차 테이퍼 텐트럼 신흥국, 외화 부족 고충

    -금리인상은 외화부족 때 임시 대응책 불과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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