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 출신 배우 김성은(27)이 온라인방송 진행자(BJ)로 전향했다.
김성은은 지난 14일 인터넷방송국 아프리카TV에 `김성은 라라쇼`라는 이름의 채널을 개설하고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
금발 머리에 이국적 외모가 인상적인 김성은은 아역 시절과 확 달라진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팬들과 만난 김성은은 "`미달이`라는 캐릭터에 좋은 추억을 가지고 계신 분이 많을 텐데 그런 것까지 부정적으로 받아들였던 것 같다. 사춘기시절 많이 힘들었다"며 "자존감도 많이 낮아졌고, 배우로서 성인으로서 변화를 타지 못해서 두려움도 많이 컸다"고 카메라 앞에 서기까지 고민이 많았음을 털어놨다.
김성은은 "몸이 건강할 때 내가 할 수 있는 걸 하면서 즐겁게 살아가고 싶다"며 "앞으로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김성은은 팬들의 관심이 감격스러운 듯 "내가 이렇게 관심을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 울지 않으려고 했는데 감동이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김성은은 1998년 SBS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 악동 `미달이`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해외 유학에서 돌아와 유튜브 등에서 뷰티크리에이터로 활동했으나, 큰 관심을 받지는 못했다.
미달이 김성은 BJ전향 (사진=아프리카TV)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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