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551.06
(25.58
0.57%)
코스닥
947.39
(8.58
0.9%)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김동환의 시선]오늘도? 오늘은?

입력 2018-05-15 16:16  

    시청자 여러분, 투자자 여러분 오늘 아침 주식 시장을 기다리면서 아마도 오늘도? 하신 분들도 계시고 반대로 오늘은 ? 하신 분들도 계실 겁니다.

    짐작하시겠지만 맞습니다. 바로 남북 관련 주 얘깁니다. 연일 폭등하는 남북 관련 주를 보면서 일찌감치 이런 주식 사놓으신 분들은 오늘도 오르겠지 하셨을 거고 한 주도 없는 분들은 오늘은 빠지겠지 하셨을 겁니다. 그렇습니다. 대부분의 투자자 여러분들이 이 문제로 고민합니다. 지금이라도 사야 하나? 혹은 두 배나 오른 주식을 어떻게 사나? 혹은 사고 싶어도 자존심이 있지, 크게 조정 받으면 사야지, 또 저렇게 잘 오르다가도 왜 나만 사면 상투를 칠 것 같지? 아마 이 남북 관련주를 보면서 오만 가지 상념에 사로 잡혀 계실 겁니다. 온통 남북 관련주 생각만 나는 이유, 물론 이 주식들이 많이 올라서 그런 겁니다만 찬찬히 뜯어서 보면 몇 가지 이유가 더 있습니다.

    첫째, 이들 주식만 오르기 때문입니다. 지금 시장에 돈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얘기인즉슨 새 자금이 들어와 이들 주식을 올리는 게 아니라 다른 주식을 팔아서 이들 주식을 사기 때문에 파는 주식들은 빠지고 이들 주식들만 오르는 거죠? 예를 들어 바이오 주식이 그렇습니다. 남북 관련주와 바이오 주식이 같이 오르는 날은 없습니다. 급등한 바이오 주식 팔아서 남북 관련주 사는 거죠? 안 그래도 삼성 바이오 문제로 심란한 바이오 주 밸류에이션이란 측면에서도 남북 관련주는 바이오 주에 비해 훨씬 싸 보이기도 하죠?

    둘째, 보통의 투자자들, 하물며 기관투자자들도 잘 안 쳐다보던 주식이 오르기 때문에 그 만큼 적응하기 쉽지 않은 겁니다. 솔직히 저 역시도 건설주를 관심 종목에서 빼버린 지 몇 년 째 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여러분들의 관심 종목 중에도 건설, 토목, 전기, 농업, 철도 이런 주식들 없으셨을 겁니다. 대부분 바이오고 IT였을 테니까요. 쳐다보지도 않던 주식들이 오르기 때문에 초반에 방심했고 제법 오른 이후에는 못사셨을 겁니다. 그런데 여러분 여러분을 비롯한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쳐다보지 않았다는 건 그들 주식이 소외되었었다는 얘기고 그 소외라는 건 다른 말로 저 평가 주식 혹은 가치주라는 말과 거의 동의어입니다. 역설적으로 그래서 상승의 동력이 더 큰 거라 봐야 합니다.

    셋째, 남북 관련주의 범위가 워낙 커서 헛갈리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북한이 개방을 하면 도로, 철도, 전기 같은 인프라 투자를 해야 하고 그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이 일감을 확보할 거라는 상상 누구나 할 수 있는 타당한 겁니다. 또 낙후된 북한의 농업도 혁신의 대상일 겁니다. 식량이란 건 인도주의적인 분야라 아마도 대북 재제라는 측면에서도 가장 빨리 풀릴 분야가 될 것입니다. 또 기왕에 전력 인프라를 할 것이라면 어차피 미세먼지 일으키는 화력발전 하겠냐? 재생 에너지를 설치하면 무공해로 즉각적인 발전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물며 파주나 문산 혹은 동해안 DMZ 근처에 당 많이 가진 기업들도 오릅니다. 오늘 아침 뉴스에 보니 임진강 주변 땅들이 매물을 감추고 호가가 폭등해 사려고 해도 물건이 없다고 하더군요.

    넷째로, 이 모든 것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담판에 달렸기 때문입니다. 지금으로서는 잘될 확률이 훨씬 크지만 아마 보통의 우리 투자자들이 가장 못 믿겠다는 두 사람이 지금의 기대를 현실화 시킬 주인공들이기에 손이 잘 안 나가는 거죠. 오늘도 오르는 이들 주식을 보면서 그러다 훅 가는 수가 있다고 자위를 하는 이유입니다.

    마지막으로 조급하고 불안합니다. 작년 내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랠리를 구경만 했고 작년 가을부터 올 초까지 끝도 없이 오른 바이오 주식도 그저 오늘은 빠지겠지 라고 지나쳐 왔기에 또 급등중인 남북 관련주를 보는 우리 투자자들의 마음이 조급하기도 하지만 일종의 트라우마 같은 것도 있습니다. 이 마저 놓치면 올해 투자자는 끈이라는 생각도 있고 있고 어쩌면 그 뒤론 주식시장이 대세 하락국면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에 더 속이 쓰린 지도 모릅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동감했을 겁니다. 그리고 이렇게 물으실 겁니다. 그래서 어쩌라고? 말입니다.

    지금부터 답을 드리겠습니다. 앞선 다섯까지 얘기에 답들이 다 있습니다.

    첫째, 남북관련 주 혹은 북한 개방관련 주 중에 여러분이 갖고 계신 바이오나 혹은 IT주식들 보다 싸 보이는 게 있다면 사십 시요. 적어도 분산 투자 차원에서 돈을 나누어 주십시오.

    둘째, 종목을 고르실 능력이 없다고 생각이 들면 이들 장기간 소외 받았던 주식들이 많이 들어가있는 펀드 대체로 가치주 펀드들이죠, 여기에 관심을 기우려 보시죠. 기준가가 제법 올랐지만 개별 주식 오른 거에 비하면 오른 것도 아니죠.

    셋째, 적어도 트럼프에 대한 생각은 바꾸는 기회로 삼으시기를 바랍니다. 제가 이 시간을 통해 지속적으로 말씀 드렸지만 트럼프에 대한 우리의 생각은 상당히 왜곡되어있습니다. 그는 좋은 사람은 아닙니다만 미치광이나 깡패는 더더욱 아닙니다. 그는 전략을 가지고 일하고 있고 지금까지 대체로 성공하고 있습니다.더욱이 그는 주식시장에 든든한 지원군의 롤을 태생적으로 타고난 정치인입니다.경제적 호황이 그의 유일한 비빌 언덕입니다.

    마지막으로 초조하거나 불안해하지 마십시오. 갖고 계신 분들도 아직 안 갖고 계신 분들도 마찬 가지입니다. 정말 북한이 문호를 열고 우리 기업들이 진출한다면 사실은 그 때부터 옥석이 가려질 겁니다. 물론 주식은 선 반영됩니다만 그렇다고 내용 없는 주식이 영원히 오를 수도 없습니다. 만약 한반도의 상황변화가 정말 이뤄진다면 지금의 주식시장 변화는 아주 초반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시세와 차트를 보기보다 지금 우리나라가 그리고 한반도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보편적이고 국제적인 시각에 여러분의 투자 리듬을 맞추시기를 바랍니다. 이번 게임은 그래야 승리자가 되는 겁니다. 내일부터는 오늘도? 오늘은? 그런 생각에서 조금 벗어나 보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지금까지 김동환의 시선이었습니다.

    한국경제TV  제작1부  박두나  PD

     rockmind@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