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프랜차이즈 '완전자본잠식'…"제과제빵 가장 취약"

이지효 기자

입력 2018-05-1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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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외식 프랜차이즈 본사 5곳 중 1곳이 부채가 자산을 초과한 완전자본잠식 빠졌으며, 제과제빵 업종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가정보연구소는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시스템을 통해 주요 외식 가맹사업본부의 자기자본비율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말 현재 총 1,699개의 기업 중 358개, 즉 21.1%가 완전자본잠식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제과제빵` 가맹사업본부 136개 중 46개(33.8%)가 완전자본잠식인 것으로 나타나 재무건전성이 가장 취약했습니다.

이어 `아이스크림/빙수`(31.6%), `커피`(27.8%), `패스트푸드`(26.2), `피자`(21.1%), `한식`(17.8%), `분식`(17.2%), `치킨`(17%) 순이었습니다.

자기자본비율은 총자산에서 자기자본이 차지하는 비중으로 기업의 재무 건전성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입니다.

`자본잠식`은 적자로 인해 자기자본이 줄어드는 것을 말하며, 적자가 계속돼 자기자본이 마이너스로 접어든 것을 `완전자본잠식`이라고 부릅니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가맹사업본부가 완전자본잠식 상태면 한순간에 파산하는 경우도 있어 창업 전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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