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약세 지속…"강남구 낙폭 제일 커"

이지효 기자

입력 2018-05-1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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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상승을 주도하던 서울이 2월부터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 주 강남구의 낙폭이 가장 두드러졌습니다.
한국감정원은 5울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3%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25개구 별로 보면 6개구의 매매가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남구가 -0.06%로 낙폭이 가장 컸고, 송파구(-0.05%), 성동구(-0.03%), 서초구(-0.02%), 양천구(-0.01%), 노원구(-0.01%) 순입니다.

강동구와 금천구는 보합(0.00%), 나머지 17개구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상승한 자치구 가운데는 도심 접근성이 우수한 중구가 0.18%로 가장 크게 올랐습니다.

또 뉴타운 수요가 있는 성북구(0.15%), 서대문구(0.14%)가 뒤를 이었습니다.

인접지 대비 저가 메리트가 부각된 구로구(0.14%) 역시 지난 주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전국적으로는 서울이 보합에 가까운 장세를 이어가며 전체적으로 하락했습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3%로 지난 3월 말 이래 8주 연속 하락세입니다.

시도 별로는 대구(0.06%), 서울(0.03%), 전남(0.03%), 세종(0.02%), 광주(0.01%)는 상승했습니다.

대전(0.00%)은 보합, 울산(-0.25%), 경남(-0.20%), 경북(-0.14%), 충남(-0.13%) 등은 떨어졌습니다.



한편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13주 째 떨어졌습니다.

출퇴근 수요가 꾸준한 종로·서대문구 등은 소폭 상승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수도권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세가 변동률 -0.33%를 기록한 송파구를 포함해 강남4구가 15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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