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침대' 파문.."우리침대 검사해 달라"

입력 2018-05-18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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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침대에서 방사성 물질인 라돈 등이 검출돼 파장이 커지자 침대 등 가구업체들이 자사 제품은 문제가 없다며 자진 추가 검사 의뢰에 나섰다.

한국 시몬스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내 자체 생산 시스템에서 생산하는 시몬스 침대의 어떤 매트리스 제품에도 음이온 파우더를 사용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시몬스는 "재차 확인하기 위해 공신력 있는 외부 시험연구기관에도 추가 검사를 의뢰했다"며 "이번 이슈와 관련해 정부 기관의 조치나 지침이 있으면 최대한 협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에이스침대도 `최근 언론에 보도된 특정 유해물에 대해 외부 전문기관 측정시험 결과 안전한 것으로 판명됐습니다`는 공지를 홈페이지에 올렸다.

한샘도 침대 등에 대해 외부 시험연구기관에 검사를 의뢰해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샘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침대를 생산하고 있으나 기능성 등 제품은 취급하지 않고 있으나 소비자 우려가 업계 전반으로 확산하는 점을 고려해 검사를 의뢰했다"며 "소비자가 안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대진침대 매트리스에 포함된 모나자이트에서 폐암 유발 물질인 `라돈` 등이 검출돼 수거명령 등 행정조치를 하고 동일 원료를 사용한 제품뿐 아니라 음이온을 방출하는 제품 전반에 걸쳐 조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한편,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18일 성명서를 내고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대진침대가 안전하다고 중간발표를 내놓고 닷새 만에 대진침대 7종을 리콜 조치해 소비자를 혼란에 빠뜨렸다"고 비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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