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보미가 귀여운 맹활약의 마침표를 찍었다.
MBC 주말특별기획 `데릴남편 오작두`에서 귀여운 철부지 `방정미`로 분해 얄미움과 사이다의 경계를 오가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낸 김보미가 아쉬움이 가득 담긴 종영 소감을 전한 것.
김보미는 "끝날 것 같지 않았는데 어느새 마지막이 찾아와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우선 방정미`가 만들어지기까지 함께 고생해준 감독님과 스탭분들 그리고 배우 분들께 감사 드리고, 무엇보다 마지막까지 귀여워해주시고 예뻐해 주신 시청자 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 뵐 수 있도록 늘 노력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전했다.
극중 김보미는 허영심 가득한 철부지 방정미 역을 맡아 눈치와 예의라고는 찾아 볼 수 없을 만큼 얄미운 돌직구 발언을 서슴지 않고, 크고 작은 사건들을 터뜨리며 안방극장의 애물단지로 등극해 미워할 수만은 없는 귀여운 밉상으로 활약했다.
뿐만 아니라 승태(설정환 분)와 철부지 커플로 발전. 극 후반에는 예비 엄마로 변신해 정옥(박정수 분)과 티격태격 꿀케미를 선보이며 돌직구 멘트로 정옥에 대한 시청자들의 답답함을 대신 해소해 주는 등 귀여운 러브라인부터 속 시원한 사이다 역할까지 모두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이처럼 김보미는 자칫 비호감으로 낙인 찍힐 수 있는 캐릭터를 특유의 깜찍한 비주얼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자신만의 통통 튀는 매력을 가미해 유일무이한 캐릭터로 완성 시키며 마지막까지 미워할래야 미워 할 수 없는 현실 막냇동생으로 맹활약해 안방극장의 귀여움을 독차지했다.
이에 깜찍 발랄한 모습으로 가슴 따뜻한 주말을 만들어준 김보미가 다음 작품에서 보여줄 또 다른 모습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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