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잣집 아들’ 김주현, 애잔-서운-오열 넘나드는 ‘눈물의 여왕’ 등극

입력 2018-05-2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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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주현이 눈물을 머금고 이별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UHD 주말드라마 ‘부잣집 아들’에서는 영하(김주현 분)가 광재(김지훈 분)에게 이별을 고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주현은 광재가 힘들어 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더 힘들어했다. 결국 서로에 대한 사랑을 가지고 있지만, 이들은 상황 상 안타까운 이별을 하게 됐다.

무엇보다 광재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헤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한 김주현의 눈물 연기는 조금씩 달랐다. 눈시울이 붉어지고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한 것은 같았지만 매 장면마다 다른 눈물 연기를 보여줬다.

꾹 참다 아빠(정보석 분)를 보고는 터져버리는 눈물하며, 그리고 광재에 실망하고 돌아서서 흘리는 눈물까지 세밀하게 표현해냈다. 자책감이 담긴 김주현의 연기는 표정까지 어우러지며 영하가 겪은 말로 못할 슬픔을 극대화했다.

헤어졌다 만났다를 반복하며, 웃음을 찾았던 김주현은 결국 다시 이별을 맞았다. 인생의 두 번째 사춘기를 겪는 듯 김주현은 공감과 위로, 궁극의 사랑을 보여줬다.

특히 일상적이면서도 덤덤한 대사 속에서, 상대방을 위한 깊은 배려심이 촘촘하게 고조되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두드렸다. 김주현의 감정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 것인지, 광재와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한편 김주현 주연의 ‘부잣집 아들’은 매주 일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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