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록키호러쇼’, 올 여름을 뜨겁게 달군다

입력 2018-05-2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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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록키호러쇼>가 1년 만에 돌아온다.

<록키호러쇼>는 `역사상 가장 완벽한 컬트 작품`, `B급 문화의 지존`으로 추앙 받으며 1973년 영국 초연 이후 현재까지 꾸준히 공연되고 있다.

컬트 혹은 B급 문화는 대중적이기 보다는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과 열광적인 참여 계층을 가진 문화로 분류된다. 대표적인 컬트 뮤지컬 <록키호러쇼>는 그 명성답게 행성에서 온 양성애자, 외계인 남매, 인조인간 등 독특한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한다.

국내에서는 2001년 초연 이후 2009년까지 총 네 차례 공연됐으며 지난해 알앤디웍스에서 새롭게 제작을 맡아 무려 9년만에 국내 관객들과 만났다. 새로운 프러덕션에서 오랜만에 선보이는 공연인 동시에 그 동안 국내 공연계에서는 쉽게 접하지 못했던 장르의 작품으로 <록키호러쇼>는 개막 전부터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알앤디웍스 프러덕션은 <록키호러쇼>의 B급 컬트 문화가 지닌 고유의 정서는 유지하되 `낯설다`는 선입견을 `신선하다`는 흥미로움으로 전환 할 수 있게끔 다양한 방법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뮤지컬 <록키호러쇼>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 <록키호러픽쳐쇼> 상영회 및 관객 참여가 필수인 뮤지컬 <록키호러쇼>의 분위기를 미리 엿볼 수 있는 쇼케이스 진행, <록키호러쇼>만의 특별한 관람 문화인 콜백(call back) 참여 방법이 담긴 리플렛 월간 록키를 전 관객들에게 배부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이 중 가장 호평 받은 건 공연 시작 전, 무대 밖으로 나온 배우들이 관객들을 맞이하며 적극적으로 소통에 나선 점이다.

뮤지컬 <록키호러쇼>는 단순 관람을 넘어 관객이 공연의 일부가 되는 작품이다. 관객들은 극 중 대사나 가사에 반응하며 환호와 야유를 보내는 것은 물론 직접 추임새를 넣거나 대사를 따라 하며 자연스럽게 작품에 녹아 든다. `관객 참여형 뮤지컬` 콘셉트는 뮤지컬 <록키호러쇼>만의 특별한 관람 문화이자 이를 지칭하는 콜백이 지닌 의미를 그대로 관통하는 것이다.

지난 시즌 공연을 성공으로 이끈 알앤디웍스는 이번 시즌 역시 관객과의 거리를 좁히고 객석과 무대의 경계를 허물며 관객 모두가 작품에 동화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기존의 질서와 가치를 뛰어넘는 신선함으로 무장한 뮤지컬 <록키호러쇼>의 기조와 같이 기존의 관람 문화와는 차별화된 관객 참여형 공연 컨셉을 강화한다. 관객들은 극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배우들과 함께 호흡하고 적극적으로 작품에 참여하며 색다른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지난 시즌을 성공적으로 이끈 크리에이터들이 다시 한번 참여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작품을 선보인다. 군더더기 없는 구성과 관능적이며 세련된 공연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낸 오루피나 연출, 풍성한 사운드와 세련된 편곡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김성수 음악감독과 무대를 꽉 채우는 감각적인 안무를 선보이는 채현원 안무가 등 국내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크리에이터들이 함께 한다.

올 여름, 뜨거운 컴백으로 또 한 번 관객들을 매료시킬 뮤지컬 <록키호러쇼>는 오는 8월 3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하며 오는 6월 첫 티켓 오픈과 함께 캐스팅 공개를 앞두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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