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5%로 동결했습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11월 인상된 이후 6개월 연속 같은 수준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한국은행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정원우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한국은행은 오늘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이달 기준금리를 1.5%로 동결했습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11월 0.25%포인트 인상 이후 6개월동안 동결 기조를 이어가게 됐습니다.
물가수준이 여전히 낮고 미·중 무역 갈등과 국내 고용 악화 등 각종 위험 요인이 적지 않아 금리 인상까지는 아직 어렵다는 판단으로 해석됩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대내외 여건이 만만치 않아 앞으로 경제상황을 낙관하기 어렵다고 진단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오늘 금통위 내에서 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소수 의견이 나왔을지는 관심입니다.
장기간 지속돼 온 초저금리로 가계부채가 폭증하는 등 금융리스크 요인들이 누적되는 부작용도 만만치 않고 3월 시작된 미국과의 금리 역전도 언제까지 용인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달 금리 동결은 예견돼 왔기 때문에 금융시장 충격은 덜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근 설문조사에서 채권시장 전문가들 93%가 이번달 금리 동결을 예상했습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잠시 후 11시 20분쯤 기자간담회에서 금리 동결에 대한 배경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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