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증시라인]前통상교섭본부장에게 듣는다. 무역분쟁 속 한국의 전략

입력 2018-05-2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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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동환 경제 칼럼니스트

    - 출연 : 박태호 법무법인광장 통상연구원장/ 前 통상교섭본부장

    Q.> 미중간의 무역분쟁이 한국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나요?

    박태호 :

    중국에 나가 미국으로 수출을 하고 있는 우리 기업과 국내에서 중국으로 중간재를 수출하는 기업들이 직간접적으로 타격을 받을 수 있음

    Q.> 협상가로서 평가하는 미중의 협상 과정은 어떤가요?

    박태호 :

    서로가 상대방의 힘이 강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상황.

    미국이 상대적으로 힘의 우위에 있다고는 보이지만 실제 무역전쟁을 커질 경우 미중 서로에게 피해가 큰 것을 알고 있음

    Q.> 트럼프는 향후 어떤 방향으로 무역분쟁을 끌고 나갈까요?

    박태호 :

    트럼프의 보좌진도 두 그룹으로 나눠진 상황.

    빨리 끝내려는 그룹과 중국을 더 압박해야 하는 그룹.

    11월까지는 큰 결과가 나오기보다는 중국이 좀 양보를 하는 방향으로 갈 것으로 예상됨.

    Q.> 한국에 올 수 있는 구체적인 피해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박태호 :

    지금 트럼프가 자동차에 25% 관세를 적용하는 것을 검토해보라는 지시를 내림.

    트럼프가 11월을 중간 선거 승리를 목적으로 통상분쟁을 고조시키려는 전략으로도 보임.

    그러나 전략이 아닌 실제로 관세 부과로 이어진다면 글로벌 무역 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음

    Q.> 왜 트럼프는 굳이 한국과 연관된 상품만 건드리는 걸까요?

    박태호 :

    미국 내 가전제품, 자동차, 철강 관련 백인 노동자들이 트럼프에 대한 지지도가 높은 상황.

    관세부과로 인한 비용 증가가 다른 국민들에게 피해를 조금 준다고 하더라도 트럼프 입장에서는 해당 노동자들을 집결 시키는 것이 중간 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더 이득.

    Q.> 만약 6월 12일 큰 이벤트를 끝내고 나면 트럼프의 우선수위에는 통상분쟁이 될 텐데요. 우리 업계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박태호 :

    정도를 가는 것이 중요. WTO의 룰을 잘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

    더불어 미국과 중국을 넘어 수출 시장을 다변화 시켜야 함.

    한국경제TV  제작1부  박두나  PD

     rockmind@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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