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와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은 26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과의 두 번째 정상회담을 속보로 보도하는 등 깊은 관심을 보였다.
교도통신은 이날 청와대의 발표를 인용한 속보 기사를 통해 두 번째 남북정상회담 소식을 전했다.
통신은 "싱가포르에서 다음 달 12일 열릴 예정이었던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단을 언급한 데 따라 열린 것으로 보인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북미간 긴장이 높아지는 것을 우려하는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대화 방침을 바꾸지 말도록 요구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김 위원장도 문 대통령에게 북미정상회담을 하겠다는 의향을 전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NHK도 청와대의 발표를 인용해 "양 정상은 지난달 열린 남북정상회담 합의 이행과 북미정상회담을 실현하기 위해 솔직히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 아사히신문 등도 인터넷판에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2차 회담 소식을 속보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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