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악성 루머에 "법적 대응"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18-05-2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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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가 최대주주 지분 매각설과 대규모 유상증자설 등 증권가에서 떠도는 악성 루머에 엄정 대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29일 진양곤 에이치엘비 대표는 홈페이지에 올린 `주주 여러분께`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시장 마감을 앞두고 회사가 대응하지 못할 시간에 대규모 유상증자설과 대주주 지분매각설, 임상환자 사망설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유포됐다"고 밝혔습니다.
회사측은 "대규모 유상증자는 반복되는 루머인 바 검토한 바 없으며, 최대주주 지분을 매각한 사실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또, 임상환자 사망설 또한 반복되는 루머인 바, 이는 회사에 대한 기초지식조차도 없음을 반증하는 것이라 생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에이치엘비는 "중국 시판 4년차인 리보세라닙은 경미한 부작용외에 부작용이 보고된 사례가 없을 정도로 부작용이 적다는 게 강점"이라며 "회사의 성과가 가시화될수록 악의적인 루머의 생산과 유포 행위가 우려되는 바 이후에도 법적으로 감독기관과 사법당국을 통해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29일 주식시장에서 발생한 루머 생산과 유포과정에 대해 금융감독원 `사이버 캅`에 조사를 의뢰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에이치엘비 장중 한때 52주 신고가(15만1500원)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장 막판 악성 루머가 퍼지면서 15.37%가 하락한 11만84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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