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노트북용 `10나노급 32GB DDR4 SoDIMM`양산에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4년 노트북용으로 20나노급 8GB DDR4 D램을 기반으로 16GB 모듈을 출시한지 4년 만에 2배 높은용량과 속도를 11% 향상시킨 제품 양산에 성공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32GB DDR4모듈`이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 시장에 최적화된 제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32GB DDR4모듈`은 10나노급 16GB DDR4 D램 칩이 모듈 앞 뒤에 각각 8개씩 총 16개가 탑재돼 게이밍용 노트북에서 최대 속도 2.666Mbps로 동작합니다.
이 제품을 사용하면 기존 노트북의 구조 변경 없이 32GB DDR4 모듈 2개를 장착할 수 있어 D램용량을 총 64GB까지 확장시킬 수 있습니다.
32GB 모듈 2개로 D램 용량을 64GB까지 확장시킨 노트북은 기존의 16GB 모듈 4개로 64GB를 구성하는 것 보다 동작모드에서 최대 39%, 대기모드에서 최대 25%의 전력 소모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삼성전자는 업계 최대 10나노급 16GB D램 제품 생산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시켜 PC·모바일·그래픽·서버 시장에 이어 슈퍼컴퓨터나 자동차 시장까지 16GB D램으로 본격 확대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전세원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마케팅팀 전무는 "앞으로도 속도와 용량을 더욱 높인 D램 라인업을 적기에 출시해 프리미엄 PC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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