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 정부의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자동차·자동차 부품 수입의 국가안보영향 조사 개시와 관련해 통상·자동차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오늘(31일) 오전 열린 간담회에는 산업부 강성천 통상차관보 등 산업부 관계자와 허윤 국제통상학회장, 안덕근 서울대 교수, 이재형 고려대 교수, 김경유 산업연구원 실장, 배찬권 대외경제연구원 팀장 등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민간 전문가들은 미국 상무부의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로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더욱 확산되고 전세계 교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했습니다.
이들은 "미국과의 통상관계, 국제 규범과의 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리 정부의 대응 전략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습니다.
강 차관보는 "모든 시나리오를 고려해 차분하고 치밀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민관 합동으로 의견서 제출, 공청회 등 미국 정부의 조사과정에 적극 대응하고 대미 아웃리치와 함께 주요국과의 공조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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