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브리핑] 북미정상, 세기의 담판 돌입...종전 기대감

입력 2018-06-11 09:34  



    1. G7 회의가 막을 내렸다. 회의가 진행되면서 미국와 나머지 국가들의 신경전이 계속 됐던 것으로 보이는데, 외신은 이번 사항에 대해 어떻게 바라보고 있나?

    트럼프 대통령이 G7 정상회담에서 대놓고 동맹국들을 견제했습니다. 필요에 의하면 동맹국들과도 충돌을 불사하는 것은 미국의 오랜 관행인데요, 이런 행동이 지속될 시 이 틈을 러시아와 중국이 비집고 들어와 결국 민주주의의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인디펜던트지의 보도가 있었습니다.

    미국이 G7 정상회의에 합의문에 동의하지 않으면서 미국을 제외한 G6 정상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과 트럼프 대통령의 신경전이 다시 한 번 거세졌습니다.

    미국을 제외한 G6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보호무역주의와 관세장벽을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들은 공동선언문에서 자유롭고 공정하며 상호 이익이 되는 무역이 성장과 일자리의 중요한 동력 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세계 무역기구와 일치하는 무역 합의의 중요성을 상기시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회담을 앞두고 먼저 싱가포르를 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The US will Not allow other countries to impose massive Tariffs (미국은 다른 국가들이 과도한 세금을 메기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다른 국가들의 보복 관세 부과에 선을 긋는 모습이었습니다.

    트럼프의 보복관세에 대한 강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미국의 철강 관세 부과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는 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이야기했고, 특히 트뤼드 총리는 "차별 받지 않을 것 이다" 라고 밝히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트뤼드 총리는 매우 정직하지 못하고 나약하다" 라고 비판했습니다. 프리랜드 외교부 장관도 비판을 이어갔는데, 관련 내용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특히 미국의 몇몇의 고위관계자들은 트뤼도 총리에 대해서 이는 명백한 배신 행위라고 꼬집었는데요, 커들로 NEC 위원장은 "Stabbed US in Back, 트뤼드 총리가 우리 등에 칼을 꽂았다" 라고 이야기를 했고 이어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회담을 앞두고 나약함을 보이지 않을 것 이다" 라고 덧붙였습니다.

    나바로 무역정책국장은 더 심한 말을 했는데 "Special Place in hell, 지옥에 트뤼드 총리를 위한 특별한 장소가 마련되어있다" 라고 이야기를 하며 Trumpian Tribe (트럼프 군단) 다운 직설적인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트럼프의 강경한 행동에 외신 매체들도 비판을 이어갔는데요, BBC 방송은 트럼프 VS G6 국가 정상들이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내내 날선 설전을 이어갔다고 언급을 하며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냈고,

    비즈니스 인사이더 및 일부 외신매체는 G6 국가 정상들와 트럼프가 얼마나 신경전을 보였는지 사진을 통해서 볼 수 있다 라며 마크롱 총리가 악수를 할 때 하도 손을 꽉 잡아서 트럼프의 손에 손자국이 남았다고 언급을 했습니다. 또 메르켈 총리와 트럼프는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눈을 거의 마주치지 않았다고 이야기를 했으며, 트뤼드 총리와 트럼프의 사진을 비교하며 트뤼드 총리 키가 1인치 정도 트럼프 보다 작은데 트뤼도 진영이 퍼트린 사진에는 트럼프 보다 키가 더 크게 나와있다며 이 사진을 두고 비교해봐도 사소한 것부터 얼마나 거센 신경전 이 있었는지 알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가디언지는 심층 분석을 통해 이번이 역사적 분기점이 될 수 있다며 G7의 붕괴를 러시아와 중국등에 기회를 제공하고 민주주의가 붕괴되는 양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이었습니다

    2.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모두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데, 어느 정도 까지 진행됐는지 알려달라.

    내일이면 북미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세기의 회담을 두고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와중에 양국 정상도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양국에게 윈윈 회담이 될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되는 가운데 South China Morning Post는 지금까지는 북한의 승리다라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 오후 9시경 싱가포르에 도착했습니다. 회담 전망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매우 좋다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모두 이번 회담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북미 정상이 내일부터 진행될 회담을 앞두고 있는 상황 속에서 외신은 세기의 담판에 돌입했다고 보고 있는데요, 종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다만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 G7에서 보여준 예의 없는 행동이 싱가포르에서 다시 한번 반복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오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있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상대국에 대한 예우를 갖추는 것이 우선으로 보인다는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가 보도했습니다.

    이어서 이번 회담은 1985년도에 핵 위기에서 극적으로 전 세계를 구한 레이건 대통령과 고르바초프 이후 가장 위대한 회담이다 라며 이번에 좋은 성과가 나올시 오랫동안 역사에 남을 만한 일이라고 봤습니다.

    한편 CBC는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을 떠난 것에 대해 대단하다고 높이 추켜세웠는데, 이전의 북한 지도자들은 북한을 떠난 적이 없다라며 전례없는 겜블, 도박을 하고 있다고 봤습니다. 도박을 감행한 만큼 좋은 성과를 기대해보겠습니다.

    이어서 싸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는 지금 까지 상황으로는 미국이 많이 양보하고 북한이 원하는 것을 얻었다며 북미회담 첫번 째 라운드 北 3-2로 승리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대북 제재 완화 가능성 및 해외 국가들의 원조, 더불어 북한의 위상을 알리는데 성공했으며 미국은 억류 인질 해방 및 북한의 미사일 모라터리움을 얻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경제TV    윤이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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