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 이동건, 굳게 믿고 싶은 신념 속 ‘혼란’

입력 2018-06-24 19:38  


배우 이동건이 진실을 알았다.

이동건은 JTBC 금토드라마 ‘스케치’에서 도진 역을 맡아 더 이상 무고한 생명이 죽는 것을 막고자 장태준(정진영 분)과 손을 잡고 정의로운 살인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원래 군 내부 비리를 고발할 정도로 원칙을 지켜왔던 캐릭터. 그런 그에게 살인은 죄책감이 따른다.

지난 23일 방송된 ‘스케치’ 10회에서는 도진이 장태준의 배후가 유시준(이승준 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도진은 자신의 임무에 대해 의문을 갖게 됐고 처음으로 장태준에게 반기를 든 상황.

도진은 자신을 시험하는 시준에게 자신이 생각하는 정의로운 살인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얘기했다. 도진의 대답을 들은 시준은 그를 믿어도 되겠다고 판단, 정체를 공개해 놀라움을 줬다.

이동건이 연기하는 도진은 겉으로는 강한 신념을 보이는 듯 하지만 속으로는 아내의 죽음과 살인이라는 죄책감으로 소용돌이치는 감정을 느끼는 캐릭터다. 이동건은 이런 도진의 복잡한 감정을 디테일한 연기로 풀어내며 완벽히 소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도진이 앞으로 어떤 선택을 이어갈지 궁금함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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