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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승에 보험사 지급여력 '와르르'

박해린 기자

입력 2018-06-25 17:13  

    <앵커>

    보험회사들의 보험금 지급능력을 의미하는 지급여력비율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습니다.

    금리 상승으로 인해 보험사들이 보유한 증권 평가액이 계속 줄어들고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MG손해보험은 보험업법 기준을 크게 밑돌았고, KDB생명과 흥국화재, 현대라이프 등도 간신히 턱걸이하는 데 그쳤습니다.

    박해린 기자입니다.

    <기자>

    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이 3분기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3월 말 현재 국내 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은 249.9%로 3개월 전보다 8.0% 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삼성생명과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주요 생명보험사와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등 주요 손해보험사들도 예외 없이 하락했습니다.

    특히 MG손해보험은 지급여력비율이 83.9%로 당국의 권고 수준에 크게 못 미쳤고, KDB생명(154.5%)과 흥국화재(156.8%), 현대라이프(157.8%) 등도 가까스로 넘어섰습니다.

    금리 상승으로 인해 보험사들이 보유한 증권 평가액이 4조 4천억 원가량 줄어든 게 가장 큰 원인입니다.

    금융당국은 보험사들이 예상치 못한 손실을 입었을 경우에도 계약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자기자본의 150% 이상을 추가로 보유하도록 권고하고 하습니다.

    문제는 올 하반기 추가 금리 인상이 예고돼 있다는 점입니다.

    한국은행은 시장금리가 앞으로 2% 포인트 가량 오르면 보험사 지급여력비율이 182.9%까지 추락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2021년 도입되는 신 지급여력제도 보험사 입장에선 큰 부담입니다.

    보험사가 직면할 수 있는 리스크를 지금보다 훨씬 세분화해 반영하는 만큼 요구자본 규모가 증가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조영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

    "신 지급여력제도가 도입되면 요구자본이 오르게 됩니다. 지급여력비율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일부회사의 경우 단기적인 자본 조달이 필요합니다."

    금융당국은 지급여력비율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보험사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을 높이도록 권고한다는 방침입니다.

    한국경제TV 박해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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