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쌍용차 해고자 또 숨진채 발견

입력 2018-06-27 19:07  

경기 평택에서 쌍용차 해고자가 또 숨진 채 발견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2009년 쌍용차 정리해고 사태 이후 30번째 사망자다.

27일 오후 3시 50분께 경기도 평택시 독곡동 한 야산에서 쌍용차 해고자 김모(48)씨가 숨져 있는 것을 수색 중이던 경찰관이 발견했다.

김씨 가족은 시신 발견 한시간여 전 김씨로부터 "그동안 남편 잘못 만나 고생만 시켰다. 미안하다. 먼저 가겠다"라는 문자메시지 받고 경찰에 미귀가 신고한 상태였다.

경찰은 김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한 뒤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할 예정이다.

김씨는 2009년 쌍용차 정리해고 사태 당시 해고된 후 복직되지 못한 130명 중 한명이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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