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 서비스 '누구' CU에 도입…"인공지능 B2B사업 확대"

정재홍 기자

입력 2018-07-04 09:22  



SK텔레콤과 BGF리테일은 CU 전국 100개 매장에 `누구`를 도입해 매장 운영에 활용한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매장 근무자가 편의점 운영 과정에서 궁금한 사항이 발생하면 본사에 직접 문의하거나 컴퓨터에서 찾아봐야 했지만, 누구를 통해 근무자가 데이터 분석에 근거한 정보를 받아 볼 수 있게 된 겁니다.

이번 서비스 적용으로 ‘누구’는 하루에도 3번 이상 편의점을 찾아오는 냉장·냉동·주류 물류차량의 위치 확인과 더불어 본사가 보내는 공지사항부터 조작 매뉴얼에 대한 문의까지 총 200여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듣게 됩니다.

예를 들어 도시락 재고가 떨어진 걸 확인한 매장 근무자가 "아리아, CU 배송차량 위치 알려줘?"라고 물으면 "현재 저온 배송 차량은 2개 점포 전에 있으며, 도착 예정 시간은 11시30분 입니다"라고 말하는 방식입니다.

인공지능 ‘누구’는 전국 CU 직영 매장 약 100 개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전국 확대될 계획입니다.

특히 이번 CU편의점 AI 서비스는 SK텔레콤이 개발 중인 오픈플랫폼 베타 버전의 `1호`서비스로서 더욱 주목받습니다.

SK텔레콤이 준비 중인 오픈 플랫폼은 개발 언어가 아니라 GUI(그래픽유저인터페이스) 기반으로 이뤄져 코딩을 모르는 비개발자도 쉽게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아마존(Amazon)이 이미 오픈플랫폼의 핵심이 되는 ASK(Alexa skills kit)을 만들어 제공하였고, 구글도 다이얼로그 플로우(DialogFlow)를 공개해 운용 중입니다.

SK텔레콤은 올해 3분기 같은 방식으로 `누구`가 비스타 워커힐 서울호텔 객실에 적용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몇 차례의 추가 테스트를 거쳐 하반기 중 개발용 오픈 플랫폼을 공개해 향후 B2B 영역에서 AI 서비스를 대폭 확대할 방침입니다.

이상호 SK텔레콤 서비스플랫폼사업부장은 "이번‘누구`서비스의 편의점 CU 적용은 인공지능의 영역을 B2B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SK텔레콤은 이른 시일내 전문 개발자가 아니어도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GUI기반의 오픈 플랫폼 공개를 통해 인공지능 대중화를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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