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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 '경산 39.9도' 올여름 최고 기록…'사람잡는 날씨' 언제까지?

입력 2018-07-23 17:49  


1년 중 가장 덥다는 절기 `대서(大暑)`답게 23일 전국에 폭염이 이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경북 영천 37.6도를 비롯해 경주 37.5도, 대구 36.1도, 청주 35.1도, 춘천 34.8도, 광주 34.7도, 전주 33.9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33∼37도를 기록했다.
특히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값으로는 이날 한때 경산 하양이 39.9도를 기록, 올해 최고기온을 찍었다. 영천 신령도 38.7도로 그 뒤를 이었다.
경산 하양 낮 기온은 역대 두 번째 낮 최고기온이다.
1942년 8월 1일 대구의 수은주가 40도까지 오른 게 역대 최고 기록이다.
이날 강릉의 아침 최저 기온은 31도로 현대적인 기상관측 시스템이 도입된 이래 100여년 만에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전국적으로도 20세기 초반 이래 가장 높았다.
전국을 덮친 폭염은 장마가 완전히 끝난 지난 11일 이래 열흘 넘게 이어지고 있다.
제 10호 태풍 암필(AMPIL)이 한반도 인근을 지났지만 비는 뿌리지 않고 덥고 습한 공기만 유입되면서 더위의 기세가 한층 거세졌다.
기상청은 8월에도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평균 기온이 평년(24.6∼25.6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에 폭염 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당분간 비 소식도 없어 일부 해안 및 산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웃도는 등 무더위가 계속되겠다"며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서 전국 날씨 폭염 (사진=기상청)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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