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무더위에 최대전력수요 경신할 듯…예비율 6%대 '비상'

김정필 부장

입력 2018-07-25 10:47  


일부지역의 경우 40도를 넘는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최대전력수요가 다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울 것으로 보입니다.
전력예비율이 6%대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기업과 가계의 전기료 폭탄마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25일 정부와 전력거래소 등은 "이날 최대 부하 발생시간은 오후 4시에서 5시로 예상되고 최대 부하는 9천300만kW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시간대의 공급 예비력은 630만kW, 예상 전력예비율은 6.8%로 정상 상태라는 것이 정부의 입장입니다.
예상치인 최대부하 9천300만kW는 역대 최고치인 전일의 9천248만kW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예비력이 500만kW 미만으로 떨어지면 정부는 전력수급 위기경보를 발령하고 가정과 기업에 절전 참여를 호소하게 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폭염에 따른 전력수급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면서 상황에 맞는 공급과 수요관리 대책을 마련·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가운데 일부 지역의 경우 40도를 웃돌고 대부부의 지역이 40도에 육박하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전력예비율이 계속 떨어지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긴장상태입니다.
이날 오전 11시 20분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당초 포럼 강연 일정을 취소하고 전력수급 관련 긴급 간담회를 열 예정으로 최근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전력수급계획과 대책, 향후 전망 등을 밝힐 예정입니다.
일각에서는 정부의 빗나간 전력 수급 전망과 계획으로 최근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기업들에 대한 수요감축요청을 시행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7월말 8월에 접어들면서 더위가 심해지고 산업현장과 가정의 냉방용 수요 급증으로 전기 사용량 증가, 전력 수급 차질, 최악의 경우 블랙아웃 등의 우려가 끊이지 않을 전망입니다.
전력수급은 정부의 설명처럼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 될 수도 있겠지만 산업현장과 가계와 전기료 부담도 우려를 낳고 있는 대목입니다.
역대급 폭염 속에 전력 공급 예비력이 500만kW 미만으로 떨어지면 정부는 전력수급 위기경보를 발령하고 가정과 기업에 절전 참여를 호소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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