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삼성이 미래성장 선도해야"

조연 기자

입력 2018-08-06 17:15   수정 2018-08-0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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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났습니다.

    김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우리 경제의 대표주자인 삼성이 미래성장동력 발굴과 일자리 확대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먼저 조연 기자입니다.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찾았습니다.

    경제부총리의 삼성 방문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현장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방명록에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그럴까요."

    김 부총리는 방명록에 '우리 경제 발전의 초석 역할을 해 내, 앞으로 더 큰 발전하시길 바랍니다.'라고 적었습니다.

    <인터뷰> 김동연 경제부총리

    "삼성은 우리 경제의 대표주자다. 하지만 이제까지의 평가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금 우리 경제에서 삼성의 역할이다. 성장동력을 만들고 발전시키는 선도적인 역할을 해달라."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을 둘러본 김 부총리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스마트 공장'의 전형"이라고 평가하며, 정부도 신산업의 인프라와 기술을 위한 플랫폼 활성화에 전략적 지원과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협력기업과의 동반성장, 그리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만드는 데 삼성이 모범이 돼 달라"고도 말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특히 삼성이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창업주 고 이병철 회장의 자서전(호암자전)을 인용해('사업은 반드시 시기와 정세에 맞춰야 한다') 국내외 정세에 대한 적확한 통찰을 강조하며, 한국경제가 전환점을 맞이한 만큼 미래성장 동력 확충에 삼성이 앞장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 부총리가 마지막으로 강조한 점은 일자리입니다.

    <인터뷰> 김동연 경제부총리

    "정말이지 일자리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올해 일자리가 20만개, 25만개 나오면 내가 뭔들 못하겠는가. 광화문 광장에서 춤이라도 출 것."

    김 부총리는 "정부도 기업의 투자와 고용에 장애가 될 수 있는 규제를 풀어나가겠다"며, "기업도 일자리 창출에 힘을 합쳐달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국경제TV 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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