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특검 "김경수에 질문 다 못했다..2차 소환"

입력 2018-08-0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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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오전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밤샘 조사한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김 지사를 재소환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상융 특검보는 7일 오후 브리핑에서 "특검이 준비한 질문을 다 하지 못했기 때문에 김 지사를 2차로 소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지사의 변호인인 김경수 변호사와 특검이 일정 조율 중에 있고, 조만간 공지 하겠다"고 설명했다.

허 특검팀은 김 지사의 진술 내용을 면밀히 분석 중이다.

특검팀은 조사 과정에서 김 지사가 `드루킹` 김동원 씨의 댓글조작 사건을 공모한 혐의를 뒷받침하는 관련자들의 진술과 정황 증거를 내밀었고, 김 지사는 혐의를 적극적으로 부인하는 진술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드루킹과의 메신저 대화 등 물증 등을 토대로 김 지사의 진술에 모순점이 없는지 등을 면밀히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진술 내용 분석이 마무리되면 김 지사의 신병처리 방향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허 특검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김 지사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에 대한 질문에 "너무 앞서가지 말라"라고 말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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