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를 위한 수능 국어영역 문학 100일 학습전략 공개

입력 2018-08-0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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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 100일 남은 시점에서 체계적인 과목별 학습법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예인학원 신동호 강사를 만나 문학 과목은 어떻게 마무리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풀어봤다.

예인학원 신동호 강사는 "문학 공부는 크게 두 가지 차원에서 이뤄진다. 하나는 작품을 분석하는 방법론 체화 그리고 다른 하나는 연계 작품 정리"라고 설명했다.

방법론 체화를 위한 가장 좋은 교재는 당연히 기출 문제집이다. 문제 풀이 순서는 수능 기출, 평가원 모의평가(6, 9월) 기출, 교육청 기출 순으로 개념에 대해 묻는 것이 아니라 근거를 찾거나 재진술을 묻는 유형의 경우에는 해설지를 보고 이해하기보다는 스스로 사고를 통해 근거를 잡고 `기존에 못 잡던 근거를 잡았는지`, `왜 이전에는 정답의 근거를 못 보았는지`에 대한 성찰을 바탕으로 관점을 교정해 나아가야 한다.

더불어 문제를 풀며 `비유`, `역순행적 구성`, `감정 이입` 등 빈출 개념 정리를 중심으로 예문을 통해 어떤 식으로 해당 개념이 작품 속에 녹아나는지 확인해야 한다. 최근 2년간 출제됐던 비연계 작품인 이육사의 `강 건너간 노래`(2017)와 김수영의 `구름의 파수병(2016)`은 교과서나 문제집에서 보기 힘든 낯선 작품이다. 이러한 출제 경향은 EBS 연계 작품 공부 외에도 시를 분석하는 기본 틀을 익혀야 하는 당위성을 부여한다.

현대시는 지문 전체 그대로 직접 연계되는 만큼 잘 정리해둔다면 시험장에서 느끼는 현대시의 연계 체감은 상당히 크다. 현대시 분석은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작품 자체에 등장하는 표현상 특징의 개념과 그 개념이 작품에 어떻게 형상화됐는지 기억해둔다. 내용 측면에서는 시적 상황과 그에 따른 화자의 인식(정서와 태도) 그리고 이를 압축하는 작품의 주제를 중심으로 정리해야 한다. 이를 통해 시험장에서 문학에 할애하는 시간을 단축하고 비연계 작품 분석이나 고난도 독서 지문에 투자해야 한다.

또한 시간 단축 효과 외에 연계 작품 정리는 시험장에서 발생하는 긴장을 이완시켜 주기도 한다. 수능 당일 시험지에 대한 수험생의 낯선 느낌을 덜어주기 때문이다.

고전시가는 주로 시조와 가사가 연계되는데 연시조의 경우에는 작년 수능에 출제된 이정환의 「비가」만 보아도 교재에 실린 부분만 연계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작품의 다른 부분도 출제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남은 기간 여유가 있는 학생이라면 교재에 실리지 않은 나머지 부분도 찾아서 고전 원문을 보고 현대어로 해석하는 연습을 하는 것도 수능 당일 큰 도움이 된다.

고전시가 역시 현대시와 마찬가지로 작품의 표현상 특징, 상황, 인식, 주제를 전체적으로 정리한다는 점에서는 유사하지만 원문을 현대어로 해석하는 연습이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 고전시가 빈출 어휘와 기초 해석 방법론을 바탕으로 하되, 지엽적인 단어는 여러 번 보아 눈에 익혀두는 식으로 공부하면 효율적이다.

현대소설은 교재에 실린 부분이 일부 포함된 채, 작품의 다른 부분이 나오거나 아예 다른 부분이 출제된다. 이에 교재에 실린 부분을 철저하게 분석하기보다는 작품 전체 줄거리와 주요 인물과 인물 간 관계를 정리하는 것이 연계 체감을 느끼는 데에 효과적이다. 특히 고전소설의 경우에는 지문 속에 여러 인물이 등장하는 경우,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급상승하기 때문에, 현대소설보다 인물 정리가 상대적으로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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