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과 북미 지역 안보를 책임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13일 회원국인 미국과 터키 간 무역분쟁과 관련, 현재로선 개입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DPA 통신에 따르면 나토 측은 이번 사태에 대해 "(미국과 터키 간) 양자 문제이고 나토는 관련되어 있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토는 또 "나토 회원국들은 가끔 견해차가 있고, 그런 차이에도 불구하고 핵심적인 문제에선 항상 의견을 같이해서 함께 하고 서로를 지켜왔다"고 강조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0일 터키에서 장기간 가택 연금 상태인 미국인 앤드루 브런슨 목사의 석방을 요구하며 터키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2배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했고, 그 여파로 터키 화폐인 리라화는 미국 달러 대비 14%나 폭락, 갈등이 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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