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애국당과 보수단체들은 이날 집회에서 광복절의 의미와는 별개로 "박근혜 전 대통령 즉각 석방"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쳤다.
또한 각종 플래카드에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무효`, `대한민국 건국일은 1948년 8월 15일이다` 등의 문구가 적혔다.
대한애국당은 육영수 여사 서거 44주기를 맞아 이날 오전 9시 국립현충원 묘역을 참배한 뒤 오후 1시 서울역으로 자리를 옮겨 제76차 태극기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하며 서울역과 숭례문 등을 거쳐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까지 행진 중이다.
자유대연합 등 군소 탄핵 반발 단체 등이 모여 결성한 비상국민회의는 오후 1시 광화문 교보빌딩에 모여 행진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집회·시위의 자유와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 이날 `대화경찰관 제도`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경찰은 3명씩으로 이뤄진 대화경찰관 팀 12개를 광복절 집회와 시위 현장에 분산 배치할 계획이다.
이들 중 12명은 `정보 기능 대화경찰관`으로 집회 주최자들과 소통하고, 24명은 `경비 기능 대화경찰관`으로 집회 참가자들과 소통 채널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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