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터키발 우려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외국인·기관이 동반 매도하자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6일 오전 11시 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8% 하락한 2235.32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특히 장초반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밀리며 2221.68까지 떨어져 지난해 5월 2일(장중 저점 2212.87)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앞서 터키 정부의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보복 관세 부과로 터키발 충격이 다시 부각되며 신흥국 금융불안 우려가 커진 것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금융투자업계는 풀이하고 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68억원, 6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고 개인은 홀로 159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서는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고점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삼성전자(-2.33%)와 SK하이닉스(-3.69%)의 낙폭이 커지고 있으며 바이오 대장주인 셀트리온(-2.30%), 삼성바이오로직스(-4.06%)도 약세입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는 모양새입니다.
음식료품(-3.36%), 의약품(-2.98%), 철강·금속(-2.49%), 전기·전자(-2.40%)의 약세가 두드러졌고, 통신업(2.34%)과 비금속광물(1.44%) 등은 올랐습니다.
코스닥 지수 역시 0.66% 떨어진 756.89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억원, 212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1.04%), CJ ENM(-2.40%), 신라젠(-1.58%), 나노스(-1.39%), 메디톡스(-8.54%) 등 모두 약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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