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에프앤씨, 코스닥 상장 추진…증권신고서 제출

김보미 기자

입력 2018-08-1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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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링크 종속회사 크리스에프앤씨가 16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공모 주식수는 351만6000주(구주매출 175만8000주, 신주모집 175만8000주), 희망 공모가 밴드는 3만4000원~3만8200원입니다.
크리스에프앤씨는 이번 공모를 통해 총 1196억 원~1344억 원을 조달합니다.
다음달 11~12일 수요예측과 17~18일 청약을 거쳐 10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며,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입니다.
크리스에프앤씨는 골프웨어 전문기업입니다.
대표 브랜드 ‘파리게이츠’, ‘팬텀’, ‘핑’의 2017년 매출액은 각각 958억 원, 775억 원, 739억 원으로, 골프웨어만으로 연 매출 2000억 원 이상 달성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습니다.
또 차별화된 마케팅 및 유통망 확대 전략을 통해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크리스에프앤씨는 KLPGA 오지현, 이정은6, 이다연, 김아림 등 프로 선수를 후원하며, 골프인구를 겨냥한 스타 마케팅을 적극 진행해왔습니다.
신규 브랜드 출시도 준비 중입니다.
퍼포먼스 골프웨어 ‘마스터바니에디션’, 하이엔드 골프웨어 ‘세인트앤드류스’를 2017년, 2018년 순차적으로 런칭해왔는데, 향후 마스터바니에디션은 제2의 파리게이츠로, 세인트앤드류스를 골프계의 명품 브랜드로 키워내 로우엔드부터 하이엔드까지 전 가격대, 전 세그먼트를 선도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우진석 크리스에프앤씨 대표는 “상장 후 핵심 지역 유통망 전개를 통해 골프웨어 입지를 공고히 하고, 골프웨어 외 일상복 비중을 늘려 안정적 성장의 기반을 다질 것”이라며 “제품 카테고리 확대, 신규 브랜드 런칭 등을 통해 골프를 넘어 타 스포츠웨어까지 아우르는 종합 스포츠웨어 최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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