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준이 나라에 도움 되는 일 해야"..금리 인상 비판

입력 2018-08-2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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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해 또 맹공을 퍼부었다.
20일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의 금리 인상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발언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 CNBC와 인터뷰에서도 파월 의장의 금리 인상에 대해 "달갑지 않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더 완화적이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나는 연준의 도움을 좀 받아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또 연준이 독립적인 결정을 할 것으로 믿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연준이 나라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해야 한다"고 우회적으로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이 위안화를 인위적으로 절하하고 있다고도 비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한 후원금 모금 행사에서도 연준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의 금리 인상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경제에 찬물을 끼얹을 것으로 우려하면서 불만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사 참석자들에게 임명 전에는 파월 의장이 `저렴한 돈(cheap money)`을 선호하는 줄 알았더니 연준 의장 취임 이후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렸다는 불평도 내놨다고 WSJ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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