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위력을 예고한 채 한반도를 향해 다가오는 태풍 `솔릭`과 그 뒤를 이어 북상 중인 태풍 `시마론`의 모습이 구글 어스(google earth nullschool)에 포착됐다.
22일 오후 5시에 찍힌 이 영상을 보면 태풍 솔릭은 제주도에서 한반도 내륙을 향해 시마론은 일본 해상에 접근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의 현재 위치는 6시 기준 북위 31.5도, 동경 126.6도에 있다. 강한 중형 태풍으로, 서귀포 남쪽 19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8km로 북서진 중이다.
오는 24일(금)까지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매우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제주도, 흑산도.홍도, 제주도전해상, 남해서부동쪽먼바다, 남해서부서쪽먼바다, 남해동부먼바다, 서해남부먼바다에 `태풍경보`가, 광주와 전라남도, 남해서부앞바다, 남해동부앞바다, 서해남부앞바다(전남남부서해앞바다, 전남중부서해앞바다, 전남북부서해앞바다)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졌다.
태풍 솔릭은 점차 북서진해 22일(오늘) 밤부터 23일(내일) 아침 사이 제주도 서쪽해상을 지나 오후에는 서해남부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목) 늦은 밤 중부서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며, 24일(금) 새벽 수도권 지역을 통과해 오후에는 강원도북부를 지나 동해상으로 진출하겠다.
한편 태풍 솔릭에 이어 제 20호 태풍 시마론(CIMARON)이 지난 18일 발생해 일본을 향해 북상 중이다. 이 태풍은 23일 일본 오사카를 지나 25일 오후 삿포로 동북동쪽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태풍 위치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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