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증시] 강한 기업 실적 VS 트럼프 정치 불안…뉴욕증시 3대 지수 혼조

입력 2018-08-2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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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강한 기업 실적 VS 트럼프 정치 불안…3대 지수 혼조

    나스닥, 넷플릭스-아마존 강세…3대 지수 중 유일하게 상승

    엔비디아, 최신 그래픽카드 RTX 시리즈 공개 후 상승장

    S&P500, 3453일 ‘사상 최장기간 강세장’ 신기록 달성


    오늘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 외신 헤드라인 기사는 이런 표현을 했습니다. “강한 기업 실적과 트럼프 대통령의 위법 행위가 충돌하면서 월가가 제자리걸음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을 둘러싼 정치적 불안이 심화되고, 여기에 오늘 연준의 의사록 발표까지 겹치면서 시장의 변동성은 확대됐는데요, 3대 지수 중 나스닥지수만 소폭 상승했고,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모두 내림세를 연출한 상황입니다.

    먼저 다우지수는 0.34% 하락하면서 25733p에서 장 마쳤습니다. 오늘 상승한 종목들을 체크해 보시면요, 엑손모빌을 필두로 아멕스, 쉐브론까지 강세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단 7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하는 양상이었습니다. 오늘 국제유가 상승에 정유주들이 대체적으로 강한 상승장 나타냈는데요, 앞서 확인해 보신대로 엑손모빌이 다우 종목 중 가장 크게 올랐습니다. 여기에 쉐브론도 탄탄한 흐름 연출했는데요, 0.83%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음으로 나스닥지수는 오늘 넷플릭스와 아마존 강세에 힘입어 3대 지수 중 유일하게 상승했는데요, 0.38% 탄력 받으면서 7889p에서 종가 마쳤습니다. 넷플릭스 주가 그래프 확인해보시면요, 오늘 장에서 1.9% 강한 오름세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아마존 역시 우상향 곡선 그렸는데요, 종가 기준으로 1.14% 오르면서 1904달러 선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반도체 업종들도 계속해서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엔비디아가 그래픽카드 RTX 시리즈 공개 이후에 크게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오늘 장에서 엔비디아는 3.7% 넘게 급등하며 마감됐습니다.



    한편 스탠더드앤푸어스 지수는 오늘로서 3453일, 사상 최장기간 강세장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이 기간동안 S&P500지수는 300% 이상 급등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오늘 시장에서는 계속 등락이 반복됐는데요, 약보합권에서 마감한 상황입니다. 섹터별 흐름도 살펴보시면요, 에너지와 IT가 가장 많이 상승했고요, 통신주를 필두로 제조와 전기가스 부동산은 약세 흐름 연출했습니다. 더불어 오늘 유통업체 타겟의 주가가 빠른 매출 증가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요, 이 같은 리테일 업종의 지지력이 증시 하락폭을 제한했다는 평가입니다.

    이어서 상품시장 동향 체크해볼까요? 오늘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자극하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WTI는 배럴당 3.1% 급등하면서 67.87달러에 마감했고, 브렌트유 역시 3% 상승 탄력 받으면서 74.78달러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금 가격은 달러 약세 흐름이 이어지며 0.3% 상승 마감했습니다. 전날 회복했던 1200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모습인데요, 이번 주 들어 1.6% 상승하며 지난주 낙폭을 거의 만회하고 있습니다. 달러인덱스는 상승 폭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현재는 95.03p 기록 중입니다.



    다음으로 유럽증시 알아보겠습니다.
    현지시간 22일 유럽증시는 대체로 보합권에서 마감됐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투자자들은 다소 신중한 행보를 보였는데요, 스톡스600지수는 전날보다 0.03% 내린 384.02p에 장 마쳤습니다. 반면에 독일 DAX지수는 0.01% 상승하며 강보합권에서 종가 형성했고요, 프랑스 파리 증시는 이보다는 조금 더 올라 5420p에서 거래 마감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시황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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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전세원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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