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펀드 바닥쳤나…저가 매집 몰린다

김보미 기자

입력 2018-08-27 15:08  

    <앵커>

    미중 무역전쟁 영향으로 중국 주식시장이 계속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중국 펀드 수익률도 무참히 깨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금부터 올해 연말까지를 단기반등이 가능한 시점으로 내다보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김보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재 연고점(1월24일 3,559.47) 대비 23% 가량 빠졌습니다.

    중국 주식형펀드 수익률 역시 흘러내렸습니다.

    연초후 중국펀드는 13% 손실을 보고 있는데 브라질 다음으로 큰 낙폭을 기록 중입니다.

    개별 펀드들 중에서는 ETF, 레버리지상품을 제외하고 하이천하제일중국본토펀드가 연초후 -22% 수익률을 기록 중인 가운데, 신한BNPP중국본토펀드와 삼성중국본토중소형포커스펀드가 21%대 손실을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금부터 올해 연말까지를 오히려 단기 반등이 가능한 시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경환 하나금융투자 중국주식팀장

    “연말까지 놓고 본다면 상반기 조정폭이 컸기 때문에 저가매수기회라고 보고 있다. 신흥국 내에서도 중국주식시장의 매력도가 올라가고 있다고 보고, 반등시점이 왔다고 보고 있다.”

    올해 시장 낙폭이 워낙 두드러졌던 만큼 굳이 대내외적인 변수를 찾지 않더라도 기술적인 반등이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실제로 중국주식형펀드로는 최근 1주일 사이에 자금 유입이 급격히 늘었습니다.

    미국 투자자들 역시 지난 1주일간 자국 금융회사의 중국펀드에 5억7200달러, 우리 돈으로 약 6400억원 가량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간 매입액 기준으로 올 1월 이후 가장 큰 규모입니다.

    중국정부가 은행업을 외국자본에 완전히 개방한 점 역시 무역분쟁의 해결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호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외국 단일 기관은 중국 내 은행지분을 최대 20%까지, 그룹이라면 25%까지 보유할 수 있었지만, 외국인 투자지분 제한이 사라진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 24일 핑안은행, 청두은행 등 은행주들이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무역전쟁 우려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 중국 정부가 기업 부채를 줄이기 위해 규제를 강화하면서 기업 부도위험이 커지고 있는 점 등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시장에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는 변수라고 지적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보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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