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천NCC, 7400억 투자…에틸렌·부타디엔 생산능력 확대

입력 2018-08-29 17:21  



여천NCC가 나프타분해시설(NCC) 증설 등에 7400억원을 투입합니다. 2020년 증설이 완료되면 여천NCC의 연간 에틸렌 생산능력은 230만톤에 육박하게 됩니다.

여천NCC는 제2사업장 부지에 있는 에틸렌 2공장(NCC No.2)과 방향족2공장(BTX No.2)을 에틸렌 기준 연 58만 톤에서 91만5000 톤으로 33만5000 톤 증설할 계획입니다. 이 사업에 약 6000억 원이 투자되며 2020년 가을 상업운전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이후 여천NCC의 에틸렌 생산능력은 현재 195만 톤에서 228만5000 톤으로 증가하게 됩니다.

또 2020년까지 약 1400억원을 투자해 연산 13만톤 규모의 부타디엔 공장을 신설할 예정입니다. 이후 여천NCC에서 생산하는 부타디엔 생산규모는 연24만 톤에서 37만 톤으로 증가하게 됩니다.

여천NCC 관계자는 "이번 투자로 관계사인 대림산업과 한화케미칼에 안정적으로 기초원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천NCC는 이번 투자가 앞으로 3년간 연 인원 1000명 수준의 고용유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여천NCC는 1999년 대림산업과 한화케미칼이 각각 NCC를 떼내 통합한 회사입니다. 출범 당시 130만톤 규모였던 NCC를 현재 195만톤까지 확대했습니다. 이 밖에 프로필렌 111만톤, 부타디엔 24만톤 등 생산능력을 갖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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