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기원이 극단 십년후와 손잡고 두 편의 연극으로 관객과 함께 호흡한다.
SBS 공채 탤런트 출신으로 다양한 영화와 방송을 통해 활동해 온 윤기원이 연극 ‘소문(8월 29일~9월 1일, 인천 중구문화회관)’과 ‘하얀 갈매기(9월 8일~9월 9일, 인천 한중문화관)’에 출연해 ‘무대에서도 통하는 배우’임을 보여주며 가을의 초입 연극 팬들의 감성을 적실 예정이다.
29일부터 공연되는 ‘소문’은 극단 십년후의 대표 레퍼토리 작품이자 코믹극이다. 악성 댓글과 무분별한 억측이 난무하는 오늘날을 재치 있게 풍자해 웃음을 선사한다. 연극 `소문`은 2009년 인천연극제에서 최우수작품상, 연출상, 희곡상, 여자 최우수연기상 등을 수상했으며 2012년 일본 삿포로연극제, 2013년 중국연변예술대학의 공식 초청작으로 해외에서도 인기를 얻었다.
극단 십년후 측은 “윤기원의 입담과 극단 십년후 배우들의 완벽한 호흡이 관전 포인트”라며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이어 윤기원은 오는 9월 8일부터 특별히 무료 공연으로 선보이는 ‘하얀 갈매기’에 출연할 예정이다. `하얀 갈매기`는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과 신포시장 사이, 1883년 개항한 인천항의 근대 역사를 대표하는 개항장 문화지구를 배경으로 하는 시대극이다. 1940년대를 배경으로 세계 열강들 사이에서 정체성을 찾고자 하는 한민족의 아픔과 슬픔을 그린 묵직한 스토리가 돋보인다. 영국 상인 맥코넬의 양자 순태와 그의 연인 금순, 금순을 괴롭히는 일본 순사 마사오 간의 얽히고 설킨 사건에 다양한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가 함께 다뤄진다. 윤기원은 여주인공 금순을 호시탐탐 넘보는 일본인 순사 마사오 역으로,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반전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윤기원이 소속된 티앤아이컬쳐스에는 이태원, 곽지민, 윤정로, 남태부, 정유민, 오승윤 등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소속되어 있어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배우 윤기원은 29일부터 9월 1일까지 연극 `소문` 무대에 오르며 이어 오는 9월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하얀 갈매기`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