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국 증시는 29일(현지시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재협상이 해결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협상의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를 제약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은 전 거래일보다 0.62% 하락한 7,516.03으로 장을 마감했다. 파운드화가 강세를 보인 점도 영향을 미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2,494.24로 전 거래일보다 0.54% 떨어졌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은 0.42% 하락해 5,478.06으로 거래를 끝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73% 떨어진 3,430.99로 장을 마쳤다.
미국은 지난 27일 멕시코와 나프타 개정 협상을 타결했으며, 나프타 재협상의 당사국인 캐나다와는 31일을 시한으로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미국은 최근 지름 12∼16.5인치 중국산 철강 휠에 관세를 부과할지 결정할 조사에 착수하는 등 중국을 상대로 불공정경쟁에 대한 경고음을 높여가고 있어, 양국 간의 무역협상을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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