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최고경영자가 글로벌 주요 전시회에서 개막 기조연설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인공지능(AI)분야에서 오픈 플랫폼, 오픈 파트너십, 오픈 커넥티비티 등 3대 개방형 전략을 추진해 강력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이날 조성진 부회장은 "LG전자에 몸담은 42년간 세계 최고의 기계를 만드는 것이 사명이었다"며 "그것은 어머니와 아내, 가족들의 `더 나은 삶`을 의미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조 부회장은 "엣지 컴퓨팅과 빅데이터의 결합, 5G를 통한 연결성 향상 등을 통해 인공지능은 우리의 모든 생활공간과 시간을 하나로 통합시킬 것"이라며 "인공지능 제품들은 퇴근시간에 맞춰 저녁식사를 준비하고, 필요한 제품을 미리 주문해 퇴근길에 찾아올 수 있도록 차량에 메시지를 보낼 것"이라며 공간에 구애받지 않은 미래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했습니다.
박일평 사장 또한 인공지능 플랫폼 `LG 씽큐`의 3가지 강점인 맞춤형 진화, 폭넓은 접점, 개방 등 LG전자의 AI 미래 청사진을 소개했습니다.
박 사장은 "인공지능은 우리 삶의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진화, 접점, 개방이 더 나은 삶을 만드는 인공지능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LG전자는 CTO부문 산하 소프트웨어센터에 인공지능연구소를 신설하고 음성인식, 영상인식, 생체인식, 딥 러닝 알고리즘 등 인공지능 제품·서비스 개발에 필수적인 기술들을 연구 중입니다.
특히 올 초 미국 `실리콘밸리 랩` 산하에 인공지능 연구조직인 `어드밴스드(Advanced) AI`를 신설해 딥 러닝, 미래자동차 기술 등 집중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토론토에는 `토론토 인공지능연구소`를 여는 등 인공지능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옌스 하이데커 IFA 부사장은 "LG전자가 가전업계의 가장 뜨거운 화제인 인공지능을 주제로 IFA 2018을 열어준 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가전업계가 LG전자가 강조한 고객 중심의 철학에 대해 공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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