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산업생산이 전달보다 0.5%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설비투자는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며 20년만에 최장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18년 7월 산업활동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지수는 전달인 6월보다 0.5%, 소비지수도 0.5% 증가했습니다.
생산의 경우 자동차 생산지수가 -4.9%로 감소했지만, 기타운송장비와 화학제품이 각각 7.1% 2.2% 늘어났습니다.
설비투자는 5개월째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분야별로는 선박 등 운송장비(7.4%)는 늘었지만, 특수산업용 기계 등 기계류(-3.9%)에서 감소했습니다.
전월과 비교한 설비투자는 올해 3월부터 하락 전환,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약 20년 만에 가장 긴 기간 감소세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통계청 측은 "주요 반도체 업체가 1년 반 정도에 걸쳐 설비투자를 대규모로 늘리다가 올해 4월쯤 설비증설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며 둔화했다"고 설비투자 부진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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