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막한 집값 해법②]뛰는 집값·갈곳잃은 돈…간접투자도 대안

이주비 기자

입력 2018-09-03 17:09  

    <앵커>

    이처럼 부동산 시장 과열을 잠재울 뾰족한 해법이 없다보니 통화정책으로 대응하자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금리를 올려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간 자금을 흡수해야한다는 건데 부작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6월 말 현재 시중 부동자금은 1,117조 3천여억 원.

    갈 곳 잃은 돈은 올해 초 가파르게 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저금리 기조로 시중 유동성이 풍부해진 영향입니다.

    증시가 조정을 받는 등 유동성을 흡수할 만한 마땅한 투자처도 없다보니 갈 곳 잃은 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 들어간 겁니다.

    [인터뷰] 함영진 / 직방 빅데이터랩장

    "저금리 상황과 함께 시중 부동자금이 많은 상황입니다. 갈 곳 잃은 돈이 똘똘한 한 채 수요와 맞물리면서 서울 특정지역으로 몰리고 있는데요."

    지난 1년간 집값 안정을 목표로 한 정부의 각종 규제책에도 가격이 급등하자 금리 인상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과거 참여정부 말기 부동산 급등을 결국 금리인상으로 대응했다는 주장입니다.

    한국은행은 조심스러운 입장입니다.

    통화당국의 역할론과 고용·소비 등 전반적인 거시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8.31)

    "풍부한 유동성이 하나의 요인이 되는 것은 사실이고, 그렇기는 하지만 최근의 빠른 상승은 다른 요인이, 다시 말씀드려서 지자체의 개발계획 같은 것이 더 크게 작용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오히려 유동성을 흡수할 수 있는 부동산 이외의 대체 투자처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공모펀드와 리츠 등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을 활성화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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