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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콜레스테롤 심장병 유발하지 않는다" 논란

입력 2018-09-18 10:15  

세계 심장전문의 17명이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 과다가 심장병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를 발표, 논란이 예상된다.

미국, 영국, 아일랜드, 이탈리아, 스웨덴, 프랑스, 일본의 심장전문의 17명은 총 129만1천317명이 대상이 된 임상시험 자료를 종합 평가한 결과를 근거로 이 같은 주장을 제기했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17일 보도했다.

이들은 월간 과학전문지 `임상약리학 전문가 리뷰`(Expert Review of Clinical Pharmacology) 최신호에 발표한 전문가 리뷰를 통해 혈중 LDL 수치가 높은 것과 동맥경화 사이에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급성 심근경색 환자들은 LDL 혈중수치가 정상 수준을 밑돌았으며 LDL 수치가 낮은 사람들이 오히려 감염 질환과 암 발생률이 "현저히"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밖에 LDL 수치가 높은 노인들이 가장 오래 산다는 사실도 밝혀졌다고 이들은 지적했다.

이들에 따르면 또 유전적 요인으로 혈중 LDL 수치가 높은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FH: familial hypercholesterolemia) 환자도 결과는 마찬가지였다고 한다.

이들은 따라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주는 전통적인 고지혈증 치료제인 스타틴과 최근에 나온 PCSK-9 억제제가 과연 심장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지 의문이라면서 의사는 이러한 약들을 처방할게 아니라 심혈관질환을 실질적으로 일으키는 원인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지금까지 스타틴 처방을 권장하는 임상리뷰가 많이 나왔지만 이는 "잘못된 통계", "실패로 끝난 임상시험 결과 배제", "모순된 많은 관찰연구 결과 무시"가 가져온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 심장전문의들 가운데는 국제혈관외과학회의 셰리프 설탄 박사, 미국의 심혈관질환 전문의이자 신경과학자인 데이비드 다이아먼드 박사 등이 포함돼 있다.

이 리뷰 결과는 건강한 노인들에게 스타틴을 처방하는 것은 시간 낭비라는 연구논문이 지난 주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에 발표된 데 뒤이은 것이다.

이 리뷰 결과에 대해 영국 심장재단(British Heart Foundation)의 메틴 아브키란 연구실장은 심근경색 위험이 높은 사람과 특히 심한 심혈관질환을 겪은 환자에게는 스타틴 처방이 효과적임을 보여주는 연구들이 지난 20여년에 걸쳐 발표돼왔다면서 이 리뷰에 발표된 견해로는 이 같은 사실을 바꿀 수 없을 것이라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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