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브리핑] 미국 재정적자 6년 래 '최대'...경기, 이대로 무너지나

입력 2018-10-16 09:24   수정 2018-10-16 09:48

    [10월 16일 월가브리핑]



    미국 재정적자 6년 래 '최대'

    미국 연방 재정적자가 지출이 늘어나면서 증가했다.

    므누신 재무장관과 멀바니 백악관 예산관리국장의 발표에 따르면 미국 연방정부의 재정적자는 1천 130억 달러 증가한 7790억 달러로 급등했습니다. 17% 늘어난 수치이다.

    공화당과 개인에 대한 감세 조치가 이뤄진 후 연방 세입은 140억 달러 증가에 그쳤다. 반면 지출은 1270억 달러로 3.2% 증가했다.

    국방비 지출과 의료지원, 재난 구호 비용 증가에 따른 탓이다.

    멀바니 백악관 예산관리국장은 "미국 경제 호황은 정부 수입 증가로 이어졌고, 장기적 재정 안정을 위한 필수 과정" 이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오늘과 같은 재정상황은 기관들의 불필요한 지출 탓이다" 라고 덧붙였다. 반면 전문가들은 미국 세제 개편에 때라 정부 재정적자가 늘어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의 재정적자는 앞으로도 확대될 전망이다.

    브루킹스 인스티튜션의 윌리엄 게일은 "앞으로 미국의 재정적자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베이비 부머 세대가 성장하면서 의료와 사회복지 분야에서 지출이 늘어날 예정이다" 라고 밝혔다.

    출렁이는 유가...'변동성 확대'

    오늘 자 유가는 사우디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 파동이 긴장감을 불러 일으키면서 상승세를 보였지만, 장기 수요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다소 안정세를 찾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아라비아 총영사관으로 들어간 뒤 실종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 의혹과 관련해 살만 사우디 국앙과 통화하고,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사우디에 급파하기로 결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카쇼기 실종이 불한당 살인자의 소행일 수도 있다며 피살 가능성도 언급한 바 있다.

    에너지 헤지펀드 Again Capital의 창립자 존 킬더프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사우디의 왕족들이 까슈끄지 사건에 대해 책임을 회피할 수 있는 경로를 만들어줬다" 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가 시장은 다소 진정세를 보였다. 앞서 시장은 사우디가 미국의 제재를 받을 경우, 원유로 보복 할 수 있다고 우려한 바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실질적으로 사우디가 원유 시장에 타격을 줄 수 는 없을 것 이라고 판단했다.

    City Index 애널리스트 피오나 씬코타는

    "현재 유가 시장은 말 싸움으로 움직이고 있다. 그러나 지난 주의 최고치 보다는 5달러 떨어져 다소 진정됐다" 고 판단했다.

    한편 지난 9월, 한국의 이란산 석유 수입이 6년 만에 처음으로 제로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보도가 나온 것도 유가 시장에 영향을 줬다.

    Shengda Funtures의 첸 카이는 "이란의 수입을 전면 금지한 한국의 행동은 유가 시장 가격에 자신감을 불어넣고 있다" 고 밝혔다.

    그러나 앞으로 유가 시장 변동성은 확대될 전망이다. IEA 가 발표한 월간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 전망 악화로 올해 원유수요 전망치가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지정학적 불안과 무역 우려가 언제든지 유가를 재점화 시킬 수 있다.

    쏘시에테 제네랄은 4분기 브렌트유가 78달러에서 82달러로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프랑스 은행도 "현재 원유 시장에는 높은 수준의 리스크와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고 밝혔다.

    미국 9월 소매판매 0.1%↑

    9월 미국 소매판매가 0.1% 증가에 그쳤다. 두 달 연속 부진한 흐름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이번 달 소매판매가 0.9%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자동차 판매만 0.8% 증가했고, 온라인 및 통신 판매가 1.1%, 의류 판매는 0.5% 늘어났지만 식당 및 술집 부분에서 1.8% 하락했습니다. 이는 2016년 1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소매 판매 지표는 미국 경제 활동의 3분의 2를 나타내는 소비지출을 보여주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한 지표로 꼽힌다.

    미국 상무부는 "확실하지는 않지만 허리케인 플로렌스 영향으로 영구적 또는 일시적인 매장 폐쇄의 영향으로 소매 판매 실적이 떨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고 밝혔다.

    블룸버그 경제학자들은 9월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소비자 활동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의견이다.

    노무라 증권의 애널리스트도 "오늘 발표된 소매 판매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판매지표가 건강한 노동시장과 일치하는 흐름을 보였다. 개인 소비가 늘었고, 개인 소비자 구매 계획도 견조한 흐름이었다" 고 분석했다.

    이어서 "미국의 GDP 성장률은 이전과 같이 3.7%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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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윤이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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