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아우디 훔쳐 타다 기름 떨어지면 버린 중학생

입력 2018-10-17 17:39  

전국을 돌며 BMW 등 고급차만 훔쳐 타고 다니다 버리기를 수차례 반복한 10대 중학생들이 경찰에 구속됐다.

충남 논산경찰서는 17일 특수절도 혐의로 A(14) 군 등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중학교 친구 사이인 이들은 지난 9월부터 대전과 청주, 익산, 군산, 논산 등을 돌며 BMW, 아우디, 푸조, 기아 K9 등 고급 승용차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논산에서만 이들이 훔친 승용차는 수입차 2대를 포함한 4대로, 피해액이 2억6천500만원에 이른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들은 차 안에 있던 현금과 신용카드 등을 훔쳐 쓰던 중 한 금은방에서 훔친 카드로 계산하려다 주인의 신고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사이드미러가 닫혀 있지 않은 차를 물색해 문을 열어본 뒤 문이 열리면 콘솔 박스 등에 보관된 스마트키로 시동을 걸고 타고 다닌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휘발유가 떨어질 때쯤이면 도로에 버려둔 뒤 또 다른 고급차를 훔쳐 타고 다니기를 반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관계자는 "사이드미러가 닫히지 않았으면 습관적으로 접근해 차량을 훔친 뒤 교통수단으로 이용했다"며 "피의자들은 학교에 나가지 않아 유급된 상황으로, 집을 나와 모텔 등에서 지낸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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