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멈추는 그때’, 탄탄한 스토리와 시선 끄는 영상미 눈길

입력 2018-10-26 08:25  




`시간이 멈추는 그때`가 여운을 남기며 첫 주 방송을 마쳤다.

KBS W 새 수목드라마 ‘시간이 멈추는 그때’가 배우 김현중과 안지현, 인교진 등 강렬한 연기력과 탄탄하고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시청자들에게 선보였다.

`시간이 멈추는 그때`는 시간을 멈추는 능력자 문준우(김현중 분)가 시간 속으로 들어온 건물주 김선아(안지현 분)를 만나 점차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 판타지 로맨스로, 극 중 신의 사자 명운(인교진 분)과 신(주석태 분), 장물아비 (임하룡 분) 등 각양각색의 캐릭터가 등장해 스토리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시간이 멈추는 그때` 2회에서는 배달 아르바이트에 열중하고 있던 선아가 교통사고를 당하기 직전, 준우의 능력으로 시간이 멈춰진 상황에서도 선아가 움직이는 장면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멈춰진 시간 속 준우는 그녀에게 다가가 걱정하는 듯한 눈빛으로 손 내밀어 확인하려는 순간, 그윽하게 쳐다보는 선아의 모습과 멈춰진 시간 속에서 그녀만이 홀로 움직일 수 있다는 걸 안 준우의 표정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장물아비(임하룡 분)가 들고 온 손상된 그림을 지켜본 준우는 조심스럽게 붓을 놀리며 오랜 시간을 들여 복원시켰고, 그런 준우를 지켜보는 장물아비의 따스한 시선이 그려져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했다.

또 낡은 공장 속에서 어느 한 남자가 돈을 복사하는 신기한 능력을 선보이는 모습에 신의 사자 명운(인교진 분)이 나타나 그의 얼굴에 손을 감싸 영혼을 거둬 전지전능한 신(주석태 분)에게 전달하는 장면이 긴장감을 자아냈다.

극 후반부 불상 밀수 현장에 나타난 선아는 잘못된 상황을 감지하고 도망가려 했지만 곧 도굴꾼들과 밀수꾼, 악의 편에 선 경찰에게 둘러 쌓여 위기를 맞게 되고 마침 멀리서 지켜보던 준우가 시간을 멈춰 그녀를 도와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처럼 시간을 멈추는 자와 멈춰진 시간 속으로 들어온 건물주 여자, 능력자들의 영혼을 거두는 신의 사자, 꼭 이뤄야 직성이 풀리는 전지전능한 신 등 다양한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시간이 멈추는 그때’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전개하며, 다음 주를 손꼽아 기다리게 만든다.

한편, 배우 김현중과 안지현, 인교진의 `시간이 멈추는 그때`는 매주 수, 목요일 저녁 11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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