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업계 긴급 자본시장 점검회의 개최…리스크 점검

한국금융투자협회가 29일 증권회사, 자산운용회사 대표이사 등과 함께 최근 대내외 자본시장 동향과 전망, 시장 안정화를 위한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자본시장 점검회의를 열었습니다.
권용원 금투협 회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펀더멘털에 비해 과도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현재 시장에 대해 우려가 깊다"며 "시장 안정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 정부와 업계의 공조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와 관련해, 대책반을 가동하고 주식시장, 채권시장, 자금동향, 펀드시장, 외환시장, 기관투자자 매매동향 등을 실시간으로 점검하는 긴급대응체계를 구축·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권 회장은 또 "회원사와 더불어 시장 플레이어들은 흔들림 없이 자기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시장상황이 더 악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지만, 필요할 경우 국내 주식시장 수급을 개선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조치들을 업계와 같이 마련하고 당국과 공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증권회사와 자산운용회사 대표이사도 투매 분위기로 이어지는 현 시장에 대한 우려에 공감하고 불안심리를 자극할 수 있는 매매를 자제하는 등 시장 안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