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커트 안 몰래 촬영' 할로윈 범죄혐의 5명 체포

입력 2018-10-29 14:17  

일본에서도 미국의 이색 명절 할로윈(매년 10월31일)을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지난 주말 인파가 몰린 도쿄(東京) 시부야(澁谷)의 번화가 등지에서 폭행 혐의 등으로 5명이 체포됐다고 교도통신이 29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7일 밤부터 시부야 번화가가 핼러윈을 앞두고 다양한 캐릭터로 분장한 젊은이들로 혼잡해진 가운데 28일 오전 1시께 `시부야 센터가`(街)에선 일부가 트럭 1대를 둘러싼 뒤 옆으로 넘어뜨렸다.

이로 인한 부상자는 없었지만, 일부 젊은이들은 소형 트럭에 올라가기도 했다.

경찰은 기물손괴 혐의로 사건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이와는 별도로 거리에서 주변 사람을 폭행하거나 여성의 스커트 안을 몰래 촬영한 혐의 등으로 5명을 체포했다.

지난 28일 밤에도 시부야의 `스크램블 교차로` 주변에는 다양한 분장을 한 젊은이들이 몰렸다.

경시청은 오는 31일까지 시부야역 주변에 기동대원 수백명을 배치, 경계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시부야에서는 최근 매년 핼러윈 당일과 직전 주말에 이를 즐기려는 인파가 몰리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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