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디지털금융 속도낸다

고영욱 기자

입력 2018-10-29 17:02   수정 2018-10-29 18:29

    <앵커>

    제3 인터넷은행 설립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시중은행들과 대형 ICT기업 간 물밑 접촉이 한창인데요,

    KEB하나은행이 가장 적극적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고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KEB하나은행과 네이버가 인도네시아에서 지분 동맹을 맺었습니다.

    네이버 계열의 금융 자회사인 라인 파이낸셜 아시아가 KEB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의 지분 20%를 인수키로 한 겁니다.

    두 회사는 내년에 인도네시아에 디지털뱅크를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디지털뱅크는 별도의 은행업 인가를 받는 인터넷은행과는 차이가 있지만, 앞으로 인터넷은행으로 업무를 확대할 수 있는 전초기지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도네시아는 1만8천여 개의 섬으로 이뤄져 은행 점포가 없는 곳이 많은데다 전체 인구 중 스마트폰 사용인구가 1억 명 이상인 만큼 수요는 충분합니다.

    두 회사는 이미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인도네시아 현지 고객의 선호도 조사를 마치고 예금과 소액대출, 송금결제서비스 등 사업모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관심은 하나은행과 네이버의 지분 동맹이 국내 제3인터넷은행 출범에 공동 컨소시엄으로 이어질지 여부입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국내 인터넷은행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이번 네이버 라인과의 지분 동맹이 국내 인터넷은행 설립과는 별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금융권에선 하나은행이 국내 제3인터넷은행 설립 경쟁에 불을 붙였다고 평가합니다.

    은산분리 규제가 완화된 후 ICT공룡을 잡기 위한 금융권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가장 먼저 파트너십을 구축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은 제3 인터넷전문은행 진출을 위한 컨소시엄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신한은행과 농협은행이 손잡을 ICT 업체로는 네이버와 SK텔레콤, LG유플러스, 다우기술, 인터파크, 넥슨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고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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