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도 5G처럼‥100배 빠른 인터넷 상용화

정재홍 기자

입력 2018-10-31 17:17  

    <앵커>

    LTE 무선 통신기술보다 최대 20배 정도 빠른 5세대 이동통신 5G 상용화가 점점 눈 앞으로 다가오고 있는데요.

    이에 맞춰 통신사들은 유선망에도 기존 초고속인터넷보다 100배 빠른 10기가인터넷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재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재 초고속 인터넷 속도로 33GB의 UHD 영화 한편을 다운받으려면 45분가량이 소요됩니다.

    최대 10Gbps 속도를 보이는 10기가인터넷을 활용하면 30초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인터뷰> 강문경 / 서울시 은평구

    "공공장소에서도 버퍼링없이 인터넷이 빨리 연결되길 바랐다."

    KT는 이전 인터넷들과 현격한 속도 차이를 느낄 수 있는 '10기가인터넷'을 다음달부터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국 주요 도시에 상용화합니다.

    내년 상용화되는 무선의 5G와 함께 결합 상품을 구성해 초연결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박현진 / KT 유무선사업본부장

    "가구내에서 인터넷에 접속하는 단말 수가 10개를 넘었고, 3년안에 3배 이상 증가할 것이다. 가상현실 등 실감형 미디어가 일상화되고 있다. 더 빠른 유무선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KT에 뒤쳐질까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도 10기가인터넷 준비에 바쁩니다.

    특히 SK브로드밴드는 다음달부터 10기가인터넷 상용서비스 출시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문제는 가격입니다.

    KT가 이번에 내놓은 10기가인터넷은 최근 빠르게 보편화되고 있는 기가급 인터넷보다 요금이 2배 넘게 비쌉니다.

    5G 초기 요금수준이 LTE를 상회할 거라고 가정할 때 십수만원에 달하는 10기가급 유무선 결합상품을 쓰긴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유튜브를 활용한 1인 미디어 제작자 등 한번에 여러대의 단말을 쓰는 사용자 위주로 초기에 보급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이필재 KT 마케팅부문장

    "(영상 편집자) 시각으로 보면 다르다. 1인 미디어 생산자들은 지금도 유선인터넷 쓴다. 왜냐하면 모바일 작업의 환경을 유선에서 해결할 수밖에 없다.

    데이터 소비 단위가 기가급으로 변해가는 만큼 앞서 시장을 형성하려는 통신업계의 움직임도 분주합니다.

    한국경제TV 정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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