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서인국, 화상 흉터로 연결된 정소민과 충격적 운명 목도

입력 2018-11-16 07:41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25년 전 사건의 진실이 밝혀질수록 반전의 연속이다.

서인국의 아버지가 살인자였고 그의 어머니가 아버지의 손에 살해당한 것은 물론 서인국이 화상 흉터로 연결된 정소민과의 충격적 운명을 목도하게 되는 등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예측불가 전개가 안방극장을 초토화시켰다. 특히 뜨거운 눈물을 쏟아내며 처절하게 무너져 내리는 서인국의 모습을 통해 향후 휘몰아칠 남은 2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이하 일억개의 별) 14회는 25년 전 과거의 진실을 마주한 김무영(서인국 분)이 감당할 수 없을 만큼 강렬한 충격에 빠진 모습이 그려졌다. 더욱이 엔딩에서 김무영은 유진강(정소민 분)과 자신의 부모님 기일이 같은 날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무너져 내려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을 증폭시켰다.

이날 김무영은 자신의 아버지가 살인자였다는 사실과 함께 그가 어머니는 물론 지인 부부까지 살해했다는 믿을 수 없는 소식을 접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특히 “다 가짜야. 나 혼자 지어낸 바보 같은 이야기”라며 아버지의 실체를 온 몸으로 거부하는 김무영의 안쓰러운 모습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유진국(박성웅 분)이 25년 동안 죄책감에 시달리면 살아온 이유가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사건 당일 김무영의 아버지는 김무영에게 살해 흉기를 보여주지 않기 위해 숨기려 했지만 이를 오해한 유진국이 그를 총으로 쏜 것. 이후 사라진 어린 김무영을 향한 미안함이 유진국의 가슴 속 응어리로 남겨진 채 그를 고통의 삶 속에서 살게 만들었다.

혼란에 빠진 김무영은 그동안 소중히 간직해 온 4인 가족 그림을 구기며 처절하게 무너져 내리는 등 방황했다. 지금껏 김무영은 자신의 아버지가 경찰일 것이라는 일말의 희망을 간직해온 바. 하지만 사건의 진실을 마주하면서 아버지를 향했던 그리움은 말할 수 없는 허탈함과 실망감으로 변해버렸다.

그런 가운데 유진강은 구겨진 그림을 보고 김무영에게 심상치 않은 일이 생겼다는 사실을 직감했다. 이후 자신의 아버지가 살인자라는 사실을 고백한 후 또 다시 세상과의 문을 닫으려는 김무영에게 유진강은 ‘사랑해’라는 문자로 자신의 변치 않은 마음을 전했다. 특히 “이런 나여도 진짜 괜찮아? 다시 태어나고 싶어”라는 김무영에게 “당연하지”라며 따뜻하게 안아주는 유진강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나아가 유진강은 “그러려면 따뜻한 집에서 살아야지. 따뜻한 집에서는 따뜻한 밥 냄새가 나”라며 소박하지만 정성이 깃든 밥을 함께 나눠 먹는 모습으로 김무영의 유일한 안식처로서 유진강이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는 것을 각인시켰다.

하지만 또 한 번의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져 안방극장을 초토화시켰다. 김무영과 유진강의 화상 흉터가 마치 하나의 흉터처럼 이어져 있었고, 김무영의 부모님 기일이 ‘11월 1일’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것에 이어 김무영이 유진강의 부모님 기일이 또한 자신의 부모님 기일과 같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 충격에 휩싸여 무너진 김무영의 모습이 엔딩에 그려지며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퍼즐처럼 맞춰지기 시작한 김무영의 기억의 파편들이 사실로 밝혀지는 가운데 커다란 파장이 예고되는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치솟게 만들었다.

한편 ‘일억개의 별’은 매회 감각적인 연출과 각 캐릭터들의 섬세한 감정을 더욱 폭발시키는 대사들의 향연, 서인국-정소민-박성웅의 열연이 더해지며 웰메이드 드라마를 완성하고 있다. 특히 25년 전 과거와 현재를 오고 가는 교차 편집과 디테일한 연출이 긴장감을 높이는 동시에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로 매회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또한 혼란과 허탈, 상실감에 뒤섞여 무너진 김무영을 표현하는 서인국의 다채로운 눈빛과 그를 보호하는 따스한 매력으로 극을 아우른 정소민, 서인국과 함께 쫀쫀한 텐션을 올리는 박성웅의 열연이 어우러지며 눈을 뗄 수 없는 흡입력을 선사하고 있다.

‘일억개의 별’ 14회 방송 후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와 SNS 등에서는 “무영-진강 안타깝다. 오늘 정말 가슴이 미어지네요”, “이렇게 가슴 아픈 드라마는 처음이다”, “오늘 전개도 역대급. 누구라도 충격 받았을 거다”, “서인국 연기 장난 없다”, “작감배 매회 감사합니다. 정말 찬양”, “한 회 한 회가 영화”, “다음 주가 마지막이라니. 너무 슬프다”, “밤새 가슴 진한 여운이 남았다”, “제발 행복하게 마무리됐으면” 등 반응을 보였다.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은 괴물이라 불린 위험한 남자 무영(서인국 분)과 그와 같은 상처를 가진 여자 진강(정소민 분) 그리고 무영에 맞서는 그녀의 오빠 진국(박성웅 분)에게 찾아온 충격적 운명의 미스터리 멜로. ‘일억개의 별’은 매주 수, 목 밤 9시 30분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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