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부동산시장 대전망] 박대원 "상가 개념 달라졌다…자리보다 소비자"

이근형 기자

입력 2018-11-23 17:55  


좋은 상가를 판단하는 관점이 완전히 달라져 투자자들에게 다른 접근법이 요구된다고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이 강조했습니다.
2019 부동산시장 대전망에 연사로 나선 박대원 소장은 "요즘 소비자는 핫플레이스가 어딘가 하는 관점에서 상가를 이용하는 데 투자자는 대로변 상가인가 아닌가, 배후수요나 직장수요가 어떻게 되느냐 하는 거시적 관점에서만 접근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소장은 "이태원을 기억하는 게 아니라 경리단을 기억하고, 신사동의 가로수라는 상권을 기억하는 것"이라며 "소비자는 상가나 자리를 기억하는 게 아니라 업종을 이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존에는 임대료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 물리적 조건을 비중에 둬 왔지만 이제는 소비자의 관점에서 임대료가 달라진다는 분석입니다. 소비자의 선호와 업종, 건축적 요소 등을 두루 고민하는 투자법이 각광을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 강연에서는 상가유형별 투자전략도 제시됐습니다.
먼저 아파트 단지내 상가는 배치가 아파트 단지 안쪽으로 되어 있는 경우 충분한 수요를 유입시킬 수 없다고 박 소장은 조언했습니다. 또 택지지구 조성 과정에서는 중심상업지보다 아파트 단지가 먼저 조성되기도 한다며 단지에 인접한 근린상권이 유망하다는 설명입니다. 아울러 아파트형 공장으로 일컬어지는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직장인 의무적 소비 수요가 많아 구내식당과 편의점 등이 인기가 많고, 대단지 주상복합상가는 상가들을 하나의 상권으로 인식하고 조성된 배치여야 안정적이라는 분석입니다.
박대원 소장은 상가투자와 조성에 있어 창의적인 접근을 강조했습니다. 박 소장은 "요즘은 낮에는 밥을 팔고 저녁에는 닭이나 고기를 파는 등 사무실을 공유하듯 상가도 공유한다"며 "창의성이 조금 가미되면 얼마든지 공간 자체를 성형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창고나 목욕탕을 카페로 전환해 운영하는 등 발상의 전환을 통해 소비자를 끌어 올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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