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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 청테이프 사망 사건 용의자 검거, SNS로 만난 여성 왜 죽였나

입력 2018-12-04 18:17  


이른바 `모텔 청테이프 사망` 사건의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광주 북구 유동의 한 모텔에서 여성의 양손과 몸을 묶고 살해(강도살인)한 혐의로 정모(26)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정씨는 전날 오전 6시 50분부터 오전 10시 사이 모텔에서 A(57·여)씨를 살해하고 신용카드 등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기에서 광주로 내려온 A씨가 "일을 하고 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친인척과 헤어진 뒤 연락이 닿지 않자 가족이 실종신고를 했고, 경찰이 수색 끝에 전날 오후 9시 10분께 숨진 A씨를 발견했다.

A씨의 시신은 양손 등이 청테이프에 묶이고 이불에 싸인 채 모텔방 화장실에 있었다.
경찰은 A씨가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고 A씨가 발견된 객실을 장기간 빌린 정씨의 행방을 추적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4시 50분께 광주 동구 계림동 한 모텔에서 정씨를 체포했다.
정씨는 A씨와 알던 사이는 아니었으며 SNS로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모텔 청테이프 사망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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